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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은행 방문한 금감원장 "2000억 증자 환영"

입력 2023-09-17 12:59 | 신문게재 2023-09-1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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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사진=금감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도이치은행의 서울 지점 증자 결정을 환영하며, 한국 금융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17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복현 원장은 지난 1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도이치은행 본사에 방문해 람 나약(Ram Nayak) 투자은행 부문 글로벌 공동대표 등 글로벌 경영진과 면담했다.

도이치은행 경영진은 서울지점에 1억5000만유로(2115억원) 자본금 증자를 결정하고, 그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 투자 확대는 △안정적 한국 금융시장 △한국 경제·산업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 △한국을 주요 거점으로 하는 도이치은행 대(對)아시아 투자전략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이치은행 증자 결정과 관련해 이복현 원장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원장은 “글로벌 최고 은행 중 하나인 도이치은행의 증자 결정은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우호적인 시각을 대변하는 대표적 사례”라며 “글로벌 금융회사 및 해외투자자 한국 금융 산업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로 계속 이어질 수 있는 물꼬를 틔울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도이치은행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 금융산업의 발전과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위해 지속적인 역할을 해줄 것”도 당부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해외 금융사의 국내 은행 간 외환 시장 참여 허용 및 외환시장 거래 시장 연장, 대고객 외환 전자중개업 허용,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등을 통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및 WGBI(세계국채지수) 편입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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