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스포츠 > 골프

코리안 투어 비즈플레이·전자신문 오픈, 악천후로 36홀 경기로 축소 운영…34년 만에 세 번째

입력 2023-09-16 14:21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경기 중단
강우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면서 클럽하우스로 향하는 선수들.(사진=KPGA)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비즈플레이·전자신문 오픈(총 상금 7억 원)이 악천후로 인해 36홀 스트로크 경기로 축소 운영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비즈플레이·전자신문 오픈은 14일 전남 영암군 코스모스 링스에서 개막해 1라운드를 마쳤다. 하지만 대회 이틀째 2라운드가 강우로 인해 취소되었다. 그리고 16일 2라운드를 정상적으로 진행했지만 11시경부터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코스에 물이 차 경기를 중단했다.

이후에도 계속된 호우가 내리자 대회조직위는 오후 1시 30분 이날 경기를 중단 하기로 결정하고 출전 선수들에게 통보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를 36홀 스트로크 경기로 축소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만약 17일 역시 강우가 예보됨에 따라 2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못할 경우 17일(월요일)에 잔여 경기를 치른 후 우승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코리안 투어 대회에서 36홀 경기를 치른 예는 1983년 부산 오픈이 처음이었고, 이후 1989년 6월 포카리스웨트 오픈이었다. 이어 34년 만에 이번 대회가 36홀 경기로 치러지는 세 번째 대회가 됐다.

이번 대회가 36홀 경기로 축소되면서 대회 요강에 따라 상금 분배는 총 상금의 75%를 60위까지 상금 배분율에 따라 지급된다. 하지만 제네시스 포인트는 우승자에게 1000포인트를 부여한다.

이날 경기가 중단될 때까지 이성호가 1번 홀에서 출발해 15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낚아 6타를 줄여 중간 합계 11언더파로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를 마친 선수 가운데에서는 고석완(캐나다)이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또 이날 12개 홀에서 6타를 줄인 문경준과 10개 홀에서 4타를 줄인 전가람이 중간 합계 9언더파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대회 2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최진호는 11개 홀에서 3타를 줄여 7언더파로 선두를 추격했다.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1위에 자리한 박은신과 정윤(미국)은 이날 2라운드를 시작하지도 못했다.

1라운드 공동 1위 이승택은 이날 고열과 오한으로 기권했고, 김비오, 박상현, 그리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경기 국가대표 아마추어 조우영도 기권했다.


영암=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