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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국내 최대 결제 인프라로 K-핀테크 성장 마중물

입력 2023-09-15 09:58 | 신문게재 2023-09-1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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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사옥 (2)
(사진=BC카드)

 

핀테크 중심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로 결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지급결제 프로세싱 전문 기업 BC카드가 전통 금융권을 넘어 핀테크 업계로 프로세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BC카드는 지난 2017년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를 시작으로 올해 8월까지 총 11개 핀테크 기업을 새로운 고객사로 맞았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KG모빌리언스 등 국내 주요 간편 결제사는 물론 한패스, 핀샷 등 해외송금 전문 스타트업이 새로운 고객사로 합류했다.

핀테크사들은 이른바 ‘범용적인’ 결제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BC카드와 협업을 통해 효율적으로 충족할 수 있었다. 이는 BC카드가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결제 인프라와 프로세싱 노하우 덕분이다.

BC카드는 올해 상반기 기준 업계 최대 규모인 350만개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40여 고객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기준 연간 약 230조원 규모의 카드 거래를 처리하는 등 안정적인 결제 프로세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자체 공정 기술력과 함께 연간 3000만장 이상 규모의 카드 발급 인프라를 통해 고객사 맞춤형 카드 플레이트도 빠르고 정확하게 생산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BC카드는 핀테크 고객사에 포인트 기반 체크카드 발급 및 결제 프로세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제결제표준(EMV) 규격 QR코드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핀테크사는 자사 플랫폼 및 서비스에 특화된 체크카드를 출시하거나 BC카드가 지원하는 QR결제 서비스를 통해 범용적인 결제 서비스를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대표적으로 네이버페이 QR결제, 카카오페이머니카드, 모빌리언스카드, 한패스카드 등이 있다.

또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 환경을 통해 소규모 핀테크 스타트업도 효율적으로 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BC카드의 선제적인 QR결제 인프라와 차별화된 글로벌 브랜드 네트워크는 국내 핀테크 사업자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

앞서 BC카드는 모바일 중심의 간편결제 패러다임에 대비해 지난 2018년 10월 업계 최초로 국제결제표준인 EMV 규격의 QR결제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주요 글로벌 브랜드사가 제공하는 QR결제 서비스와 호환되고, 1회성 결제정보를 활용해 각종 부정사용에서도 보다 안전하게 결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 2019년 5월에는 UPI(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과 함께 2019년 5월 EMV 규격 QR코드 기반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

실제 BC카드는 이달 초 네이버페이와 함께 중국, 일본을 시작으로 연내 수십여 국가 내 유니온페이 QR결제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포인트 및 머니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외 현장결제 서비스도 론칭했다.

지난 40년간 축적해 온 지급결제 인프라와 노하우가 국내 핀테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에 마중물 역할을 하는 셈이다.

BC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핀테크 업계와 파트너십을 확장하며 국내 간편결제 생태계 성장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지급결제 인프라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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