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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위 “한국인 행복감, 느리지만 조금씩 상승 중”

입력 2023-09-1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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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시장 주말 인파
추석 연휴가 3주 앞으로 다가온 10일 오후 서울 망원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연합)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최근 10년간 국내외 조사기관이 발표한 ‘국민행복지수’를 분석한 ‘이슈 페이퍼’를 14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슈 페이퍼는 최근 10년간 유엔 산하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의 ‘세계행복보고서’와 한국행정연구원의 ‘사회통합실태조사’의 데이터를 비교·분석해 만들어졌다. 국민통합위는 올해 발간된 세계행복보고서에서 한국이 137개국 중 ‘국민행복’이 57위인 반면, ‘건강’은 4위를 기록한 점에 주목했다.

국민통합위는 “한국의 건강 수준은 국민행복 세계 1위 핀란드보다 높다”며 세계 각국 나라도 세부 지표를 보면 우수·취약 지표가 혼재돼있다고 지적했다. 이를테면 한국은 어려울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사회적지지’(77위)나, ‘삶의 선택 자유’(107위) 지표에서 취약했으며, 프랑스·일본은 관용도가 각각 113위, 135로 하위권이었다.

한국의 사회적 지지와 삶의 자유 지표는 2017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부연했다. 국민통합위는 또 2013년∼2022년을 기준으로 “세계행복보고서에서 한국의 국민행복은 일정범위 안에서 유지 중이고, 사회통합실태조사에서 행복감은 느리지만 조금씩 높아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양 조사에서 행복지표의 경우 지난 2013년부터 0∼10까지 척도 중 6점대 안팎을 오가며 유사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통합위는 보도자료에서 “137개국 중 57위라는 한국의 행복순위 비교에만 치중된 결과 해석을 지양하고, ‘국민행복 최하위’, ‘불행한 한국’이라는 일부 부정적 시간을 개선할 수 있는 결과”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행복보고서는 2012년 시작해 1년 주기로 140개국의 국민 각 1000명을 대상으로 하며, 사회통합실태조사는 2013년부터 1년 주기로 전국 만19∼69세까지 8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다.

정재호 기자 cjh8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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