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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비요뜨’ 인상폭 재검토…“납품가격 인상 최소화”

입력 2023-09-1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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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요뜨 제품. (사진=서울우유협동조합)

 

오는 10월 1일부터 우윳값 가격을 인상하기로 한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비요뜨 등 제품 가격 인상폭을 재검토한다고 14일 밝혔다.

당초 서울우유는 오는 10월부터 비요뜨 가격을 기존 1800원에서 2300원(27.8%)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편의점과 협의해왔다. 또 흰우유 200㎖ 제품 가격은 기존 1100원에서 1200원으로 9.1%, 1ℓ 제품은 기존 3050원에서 3200원(4.9%)으로, 1.8ℓ 제품은 5550원에서 6200원(11.7%)으로 각각 인상할 예정이었다.

이에 대해 서울우유 관계자는 “토핑형 발효유 제품인 비요뜨는 인상 폭이 과도하다는 지적에 따라 납품가격을 편의점과 추가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우유에 따르면 내부 경영 및 생산 효율화를 통해 원가 상승분을 상쇄하고자 했으나 낙농진흥회가 10월1일부터 원유 기본가격을 리터(ℓ)당 8.8%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내부에서는 전기료, 인건비, 부자재 상승 등 다양한 납품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서울우유 측은 “정부의 물가안정에 협조하는 차원에서 납품가격 인상을 최소화했고 이로 인해 대형마트에서 나100%우유 1L 제품은 2900원 대 후반에 판매될 것”으로 봤다.

최근 편의점 판매 가격을 약 10% 올리기로 한 점에 대해서는 “편의점은 소규모 자영업자가 24시간 운영하고 수시로 1+1이나 2+1 등의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특성이 있어 일반적인 유통경로보다 판매가격이 높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재 나100%우유 1ℓ의 판매가격은 대형마트에서 2890원 수준에, 편의점은 3050원 수준에 책정돼 있다. 하지만 편의점이 할인행사를 진행함에 따라 실제 소비자 부담은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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