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전국 > 서울·수도권

인천시 종이없는 전자계약 실시… 방문없이 온라인으로

행정안전부 ‘문서24’, 조달청 ‘나라장터’로 계약서류 제출
이산화탄소 배출량 2.54톤 감축, 방문비용 11억 원 절감 기대

입력 2023-09-14 09:17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인천광역시청 청사 (1)
인천시청사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이달부터 발주하는 공사 등 모든 계약 체결 시 관련 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도록 ‘종이 없는 계약업무’를 추진한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와 계약을 체결한 민간 기업들은 앞으로 공공기관에 문서를 제출하는 행정안전부 전자문서시스템인 ‘문서24’와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간편하게 계약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그동안 시와 계약을 체결하는 기업들은 계약을 체결할 때부터 착공, 준공 등 단계별로 시청 사업부서와 계약 부서에 이중으로 서류를 직접 방문해 종이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등 시간과 비용이 발생하는 불편이 컸다.

이에 따라 시에서도 계약 관련 서류 보관과 정리로 인한 업무부담이 크고, 서류 분실에 대한 위험 부담이 있었다.

인천시는 제출한 서류를 종이로 출력하지 않고, 지출관리 전산시스템인 지방재정시스템(e-호조)에 보관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결정으로 연간 계약 건수인 7423건(2022년도 기준)의 종이 사용량(48만2495장)을 줄여 이산화탄소 배출량 2.54톤 감축, 약 500만 원의 예산 절감은 물론, 민원인 행정기관 방문 비용 약 11억 원의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길 시 재정기획관은 “기업이 종이서류 제출을 위해 직접 행정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 행정서비스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말까지는 시 본청이 시범 시행하고, 내년부터는 사업소 등 전면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