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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AI 일상화’에 9090억 투입… 尹 “초거대 AI 기업에 많은 관심 가지고 지원”

2024년 9090억원 투입… 국가 전방위로 AI 확산 목표

입력 2023-09-13 15:23 | 신문게재 2023-09-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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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초거대 AI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0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대한민국 초거대 AI 도약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

 

정부가 909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전 국민 인공지능(AI) 일상화’를 추진한다. 전방위적으로 AI를 확산해 국민과 함께 AI 혜택을 공유하고 디지털 모범국가의 탄탄한 기초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제20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대한민국 초거대 AI 도약 회의’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같이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챗GPT 등장 이후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초거대 AI를 둘러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도 AI 경쟁력 강화 및 산업 육성을 위해 ‘AI 일상화 및 산업 고도화 계획’, ‘초거대 AI 경쟁력 강화방안’을 연이어 발표한 바 있다.

이날 행사는 국내 기업의 독자적 초거대 AI 개발·출시를 축하하고 초거대 AI 경쟁력 강화와 AI 신뢰성 제고를 민관이 함께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국제협력 확대 △전국민 AI 일상화 추진 △디지털 권리장전 수립 △AI 윤리·신뢰성 확보 등 디지털 모범국으로 향한 ‘대한민국 AI 도약방안’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먼저 국민 편의 향상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내년에 909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민 AI 일상화를 추진한다.

관계부처와 함께 국민일상, 산업현장, 공공행정 등 국가 전방위적으로 AI를 확산해 국민과 함께 AI 혜택을 공유하는 게 목적이다.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잠재적 위험성·부작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AI 윤리·신뢰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우리 AI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미국·캐나다·유럽연합(EU) 등의 선도대학과 글로벌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이 밖에도 정부의 ‘뉴욕구상’과 ‘파리 이니셔티브’를 통해 선언한 새로운 디지털 질서·규범의 기본방향으로서 디지털 권리장전 수립에도 박차를 가한다.

과기정통부는 ‘뉴욕구상’ 1주년을 계기로 디지털 권리장전을 발표하고 유엔, OECD 등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 규범 제정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초거대 AI는 반도체,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비롯해 전후방 산업뿐 아니라 국가안보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AI, 디지털 분야와 이를 기반으로 한 전 산업의 발전과 도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초거대 AI 기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정아 기자 hellofeliz@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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