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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오늘의 주요뉴스] 청주시, 5번째 수소충전소 준공, 13일부터 운영 등...

청주시, 5번째 수소충전소 준공, 13일부터 운영
청주시-집배원과 함께 숨은 위기가정 발굴
공영동물원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수행하는 청주동물원

입력 2023-09-1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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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5번째 수소충전소 준공식.(사진=청주시)
◇ 청주시, 5번째 수소충전소 준공 13일부터 운영

- 4개구 주요 나들목에 수소차 충전인프라 구축 완료 -

청주시는 서원구 남이면 남청주 IC 인근에 5번째 수소충전소를 준공하고, 12일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송민호 한국가스기술공사 본부장, 마을 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업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기념사 및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성일수소충전소 구축 사업은 지난해 9월 착공했으며, 국도비 포함 총사업비 약 53억원이 투입됐다.

오는 13일부터 운영을 시작하며, 평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은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시간당 승용차 10대 이상 충전할 수 있고, 수소판매가격은 kg당 9900원이다.

시는 수소경제 활성화 및 지역 환경개선을 위해 2019년부터 174억원(국비 85억원, 도비 34억원, 시비 55억원)을 투입해 5개소의 수소충전소 건립사업을 추진했다. 성일수소충전소는 ▲오창 청주 ▲내수 도원 ▲강서 가로수 ▲문의수소충전소에 이어 5번째이다.

이번 성일수소충전소 준공으로 4개구의 주요 나들목에 충전인프라 시설이 완료되면서 운전자들의 충전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청정 수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민·관 협업을 통한 수소산업 육성 및 인프라 시설 구축에 힘쓰겠다”며, “이는 에너지다변화 및 미세먼지 저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플러그하이버스(주)는 송절동 충청에너지서비스(주) 부지에 오는 11월 준공을 목표로 상용차(버스, 트럭) 수소충전소를 건립 중이다. 해당 시설이 운영되면 시내권 이용자의 편리성 및 근접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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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등기우편서비스’업무협약 체결.(사진=청주시)
◇ 청주시-집배원과 함께 숨은 위기가정 발굴

- 청주시-청주우체국-서청주우체국, ‘복지등기우편서비스’ 협약 체결 -

청주시는 12일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고립·고독사 예방을 위해 청주우체국, 서청주우체국과 ‘복지등기우편서비스’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전영찬 청주우체국장, 박진후 서청주우체국장 직무대리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복지등기우편서비스’는 청주시가 위기 의심가정에 복지정보가 담길 등기우편을 발송하면, 집배원이 우편을 배달하면서 위기가 의심되는 가구의 실거주 여부 및 생활실태에 대해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시에 다시 전달하고 시는 해당 가구에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 연말까지 단전·단수·전기 및 가스비 체납 등으로 위기 상황이 의심되는 가구 3,600가구를 대상으로 ‘등기우편’을 활용함으로써 도움이 절실한 가구에 복지서비스 안내 및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영찬 청주우체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체국 집배원들이 이웃에게 희망을 전달한다는 사명감으로 행복을 배달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진후 서청주우체국장 직무대리는 “복지등기우편서비스를 통해 위기가구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 더 좋은 청주시를 만드는데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각 지역 사정에 밝은 집배원과 함께 하는 복지등기우편서비스 사업이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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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바람이’.(사진=청주시)
◇ 공영동물원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수행하는 청주동물원

- 청주동물원, 윤리적 운영으로 시민에 큰 호응 -

지난 6월 김해의 모 동물원에서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말라 일명 ‘갈비사자’로 불리던 사자가 홀로 좁은 공간에서 지내고 있어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한 가운데, 청주동물원은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시설로서 해당 사자를 데려오기로 결정, 지난 7월 사자를 청주동물원으로 이관했다.

‘더 좋은 삶을 살기를 바란다’라는 의미로 ‘바람이’라는 이름을 지어줬으며 현재까지 보호하고 있다.

‘바람이’가 생활하는 곳은 청주동물원 정상에 위치한 ‘야생동물보호시설’이다. 기존에 2마리의 사자가 생활하고 있던 곳으로, 1075㎡ 면적의 공간이 실제 자연환경과 유사하게 조성돼 있으며, 큰 나무들이 많고 바닥은 흙으로 돼 있다.

현재 ‘바람이’는 더 나은 환경에서 잘 적응하고 있으며, 기존 2마리의 사자와 합사를 목적으로 상호간 마주보기, 체취적응을 거쳐 교차방사단계까지 이르렀다.

청주동물원은 2014년 환경부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돼 야생동물을 구조해 치료한 뒤 재활훈련을 통해 자연으로 돌려보내거나, 자연방사가 불가한 개체와 영구장애로 자연에 돌아가지 못하는 개체를 보호하고 있다. 현재, 동물원은 총 68종 377마리의 동물을 보호하고 있다.

청주동물원은 보호하고 있는 동물들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메디컬 트레이닝도 진행하고 있다. 메디컬 트레이닝은 훈련자가 원하는 행동을 동물이 자발적으로 하게끔 만드는 훈련이다.

메디컬 트레이닝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마취 등 동물의 신체에 위험부담없이 다양한 검진을 진행할 수 있게 돼 동물복지 실현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공영동물원의 책무는 사람과 동물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강구해나가는 것”이라며 “동물복지를 추구하면서 사람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동물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조신희 기자 press12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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