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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기업체와의 협력해 대기환경 개선에 성공

29개 기업체, 지난 2014년 대비 2022년 배출량 58% 줄여

입력 2023-09-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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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미세먼지 저감 협약 통해 대기오염물질 대폭 축소
울산시청 전경
울산시의 대기환경이 2014년 대비 2022년 대기오염물질 4종 배출량이 58%나 줄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울산시와 미세먼지 저감 협약을 맞은 29개 기업체들이 이행 기간 4년 동안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인 결과로 풀이된다.

울산시는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2018년 10월 24일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함께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 상위 29개 기업체와 대기오염물질 4종을 2014년 대비 40%를 감축을 목표로 ‘기업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대기오염물질 4종은 먼지,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이다.

협약에 따라 각 기업체는 저녹스 보일러 설치와 대기오염 방지시설 개선 등 4년간 총 5600억 원 정도를 투자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줄이기를 실시했다.

울산시는 이행기간이 지난해 말에 끝나자 이행평가를 위해 참여 기업체의 디기오염물질 배출량을 분석했고 그 결과 전체 29개 기업체에서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총 8만 7200톤의 대기오염물질을 줄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목표치보다 약 123%를 초과 달성한 수치이다.

사업장별로 보면, 협약 마지막 해인 2022년 한국동서발전(주)이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을 2014년보다 2,900톤가량 줄여 총 82%로 가장 우수한 저감률을 기록했다.

이어 ㈜엘엑스하우시스가 74%, 무림피앤피(주)가 73%의 순으로 저감률이 높았다.

울산시 관계자는 “사업장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는데 큰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미세먼지 걱정없는 깨끗한 울산 하늘을 만들기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이번 협약에 이어 올해 2월 9일에도 낙동강유역환경청, 동남권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 기업체 31개사와 2023년부터 2024년까지 기준연도 배출량 대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40% 저감을 목표로 ‘기업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와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참여 기업체의 이행 여부를 매년 확인하고, 대기질 개선을 위한 정보 제공 등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며, 우수사업장에게는 기본배출부과금을 감면하는 등 특전(인센티브)을 제공한다.

또한, 동남권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기술 자문을 기업체에게 지원하고, 협약 참여 기업체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방지시설 설치 및 개선과 같은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울산=송희숙 기자 bitmul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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