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증권 > 종목분석

두산로보틱스 상장 기대감에…두산그룹주 연일 ‘출렁’

입력 2023-09-12 13:47 | 신문게재 2023-09-13 9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clip20230912105312
협동로봇(사진=연합뉴스)

 

두산로보틱스가 기업공개(IPO)의 본격적인 절차를 밟는 가운데 기대감이 높아져 두산 주가도 급등세를 타고 있다. 대신증권은 두산로보틱스 상장으로 두산에 대한 재평가가 시작됐다며 기업분석을 개시해 목표주가를 19만원으로 제시했다.

12일 오전 10시 47분 두산은 전 거래일보다 2100원(1.41%) 오른 15만12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우선주인 두산우(10.64%)도 상승 중이다.

증권가에서도 두산이 두산로보틱스의 상장으로 재평가받기 시작했다며, 상장 후에도 주가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왔다.

양지환 연구원은 “두산의 순자산가치는 5조100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두산 별도 부문의 영업가치(8290억원)와 지분가치(5조원), 순차입금(7600억원) 등을 감안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두산의 지분가치 산출에 반영한 두산로보틱스의 지분가치는 공모가 범위 하단의 기업가치인 1조3000억원에 상장 후 두산 지분율인 68.2%를 반영해 9280억원으로 적용했다”며 “사업별 가치 합산 평가(SOTP) 방식으로 계산해 목표주가를 19만원으로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산로보틱스는 국내 1위와 세계 4위의 협동로봇 전문기업으로, 13개 제품군으로 글로벌 경쟁사 대비 월등히 많은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어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최근 시장에서 로봇 관련 종목의 시가총액 흐름을 감안할 때, 두산로보틱스도 상장 후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목표주가 상향 조정 가능성도 높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양 연구원은 “두산은 소재 관련 사업을 하는 전자BG부문과 반도체 관련 동박적층판(CCL)수요 증가로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시작될 것”이라며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 공장 증설 등으로 구조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