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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지난 8월 체결된 김포시와 공항공사 측과의 도심항공 모빌리티 도시 체계 구축 업무 협약식 장면 사진제공/김포시청 |
경기도 김포시가 ‘도심항공교통 안전운항을 위한 공역 및 항로 분석 용역’에 착수하며 도심항공교통(UAM) 체계 구축에 본격 나서는 모양새이다.
11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8월 ‘공역 및 항로 분석 연구용역’ 입찰을 진행하고 제안서 평가를 거쳐 수행기관을 선정, 이날 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용역기간은 10개월로 2024년 7월까지이다.
이번 용역은 김포시 공역 현황을 분석해 지역적 여건에 맞는 구체적 UAM 운용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도심항공교통 운항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유동인구, 거주인구, 건축물 등의 위험요인을 평가하고, 비행금지구역 및 공항 관제권, 지형 등을 분석해 최적의 이동항로를 도출할 계획이다.
또한 UAM 이·착륙을 위한 버티포트 적정지를 검토하고 UAM의 국내·외 산업동향 및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성 등을 분석해 산업 생태계 조성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포시는 육상교통 혼잡 및 포화의 한계를 극복하고 환경문제를 해결할 미래형 운송체계인 UAM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하며 한강, 아라뱃길, 항공산업단지 등 김포의 우위적 여건을 활용한 선제적 도입을 위해 ‘22.8월 김포시 로드맵을 수립하고 ‘22.9월 기초 지자체 최초로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시장 선점에 힘써 왔다.
이번 공역 및 항로 분석 용역을 통해 김포가 UAM 사업에 최적지라는 당위성을 입증하고 구체적 항로를 제시하여 국토교통부 상용화 사업 참여를 노린다는 방침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UAM으로 하늘길을 열어 다가올 인구 70만 도시 김포의 미래를 준비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함으로써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포=허경태 기자 hkt0029@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