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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신기종 8호기 ‘B737-8’ 도입…“연내 10호기 도입해 노선 확대”

“B737-800NG 기종 대비 연료 소모 15% 적고 운항 거리 1000㎞ 이상 길어”

입력 2023-09-1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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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조중석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8호기(HL8544) 항공기 도입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은 8번째 여객기인 ‘B737-8(HL8544)’이 프랑스 툴루즈 프랑카잘 공항을 출발해 9일 오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올해 3월 재운항에 나선 이스타항공이 도입한 4번째 B737-8 기종 항공기다. 회사 측은 지난 6월 4호기에 이어 지난달 6, 7호기를 B737-8 기종으로 도입한 바 있다. 이들 4대의 항공기는 모두 보잉사에서 제작한 뒤 이스타항공이 처음으로 인도한 신규 항공기다.

이 항공기는 이스타항공이 기존에 운영 중인 B737-800NG 기종보다 연료 소모가 15% 이상 적고 운항 거리는 1000㎞ 이상 더 긴 6570㎞에 달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중앙아시아 지역까지 비행할 수 있다. 기내에서 들리는 엔진 소음도 절반 수준으로 완화된다.

아울러 정비 주기가 길고 B737-800NG 기종과 부품이 70% 이상 호환돼 정비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스타항공은 연내 9, 10호기까지 도입을 마치고 이를 토대로 노선 확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회사 측은 지난 2일 김포~타이베이 노선에 취항하며 국제선 운항을 재개했다. 20일에는 인천발 도쿄, 오사카, 방콕, 다낭 노선에 취항하고 다음 달 29일에는 후쿠오카와 나트랑 노선 운항을 앞두고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8호기가 도입되며 올해 국제선 운항을 위한 신기종 기단 구성이 완료됐다”며 “신형 항공기 도입은 연료비 절감과 운영 효율성을 개선해 이스타항공의 성장 기반이자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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