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시각장애인복지관이 저소득층 시각장애인 10명을 대상으로 ‘전자레인지 요리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
전자레인지 요리교실은 최근 지속적인 물가상승으로 인해 경제적 부담을 가진 저소득 시각장애인에게 식재료를 제공하고 조리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전자레인지, 플라스틱 칼 등을 활용한 레시피 실습으로 운영한다. 정보접근에 취약한 시각장애인이 자력으로 요리할 수 있도록 점자, 확대, 음성으로 제작한 요리레시피를 제공한다.
참여자 A씨는 “전자레인지로 이렇게 쉽고 다양한 음식을 만들 수 있는지 몰랐다. 다음 시간에는 어떤 요리를 할지 기대된다”며 “평소 가공식품으로 대충 끼니를 때우는데, 제공받은 식재료로 내 입맛에 맞춰 건강한 한 끼를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 뿌듯하고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일근 경상북도시각장애인복지관장은 “이번 사업이 저소득층 시각장애인의 경제적 부담과 식생활 개선에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이 건강한 식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항=이해인 기자 hilee645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