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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고향사랑기부제’ 동참

고향 순천 등 3곳에 500만원씩 기부

입력 2023-09-07 10:52 | 신문게재 2023-09-0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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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사랑 기부제. (사진=부영그룹)

 

부영그룹은 최근 2650억 원이라는 통 큰 개인 기부가 세상에 알려지며 화제가 된 이중근 회장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연간 개인 최대 금액인 500만원을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3 A Farm Show’에 마련된 ‘고향사랑 특별관’을 찾아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연간 개인 최대 금액인 500만원을 순천시, 광양시, 여수시 등 3곳에 기부했다. 이 회장은 “고향인 순천과 광양, 여수는 한 지역”이라며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안착과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참여했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올해 1월 시행되어 국민들의 큰 관심을 얻고 있다. 누구나 연간 500만 원 내에서 현재 주소지를 제외한 본인의 고향이나 지자체에 일정액을 기부하면 기부자에게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다. 기부금은 지자체의 새로운 재원이 되어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사용된다.

한편, 이 회장은 그동안 다양한 사회공헌을 활발히 펼쳐왔다. 앞서 이 회장은 고향인 순천 마을사람뿐만 아니라 친척, 초·중·고교 동창, 군대동기 및 전우, 기타 주변 어려운 사람들 약 1300명에게 현금 1650억 원, 선물세트와 공구세트, 역사책 등 물품까지 합치면 2650억 원을 개인적으로 기부해 왔다.

지난 6월에는 공군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장학기금 100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그는 군 생활 5년 반 동안 매끼 식사 2인분을 제공받은 대가에 밥값을 갚는다는 생각으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공군에 기여하고자 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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