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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더위에 모기 기승…편의점 방충용품 판매 ↑

입력 2023-09-07 11:00 | 신문게재 2023-09-0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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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에서 고객이 방충용품을 구입하는 모습.(사진=GS리테일)

 

올 여름 폭염과 폭우로 모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최근 편의점을 중심으로 방충용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7일 GS25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GS25의 방충용품 매출은 직전 주 대비 31.7% 신장했다. 세븐일레븐 역시 같은 기간 판매가 30% 늘었다. 또 이마트24는 14%, CU는 10.3% 증가했다.

한 편의점 관계자는 “낮 기온이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짐에 따라 방충제, 해충 기피제 등 방충용품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시 모기 예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을 제외하고 같은 달 28일부터 4까지 3단계(주의)를 기록했다. 3단계 주의에서는 집주변에 모기 발견 시 에어로졸로 방제하고, 야간 활동이나 야외 활동시 모기 기피제나 모기퇴치제를 사용토록 안내하고 있다.

늦더위로 인한 모기 기승으로 가려움 완화제나 모기 기피제, 해충 퇴치기 역시 증가하고 있다.

8월29일부터 9월4일까지 GS25에서 가려움 완화제 매출은 21.9% 신장했다. 티몬은 같은 기간 전자모기채·포충기 등 해충퇴치기 판매가 278% 뛰었다. G마켓에서는 전기모기채가 225% 급증하고 모기기피제와 모기장 판매는 각각 13%, 11% 증가했다.

특히 최근에는 말라리아 뎅기열 등 모기가 옮기는 감염병 발생이 국내외에서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의 경각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3년 34주차 기준(8월20~26일) 말라리아 확진자는 574명으로 전년 동기(258명)의 2배를 넘겼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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