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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네이버에 애플까지…간편결제, 하루 8000억 원 돌파

입력 2023-09-06 13:12 | 신문게재 2023-09-0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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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23에서 발표하는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
박상진 네이버페이(네이버파이낸셜) 대표가 지난달 24일 서울시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팀 네이버 콘퍼런스 단23’(DAN23)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거래가 확산하고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에 이어 애플페이까지 가세하면서 올해 상반기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금액이 하루 평균 8000억 원을 넘어섰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금액은 일평균 84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했다. 반기 기준으로 간편결제 이용금액이 8000억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용건수는 2628만 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 13.4% 증가했다.

간편결제 이용금액과 이용건수 모두 2016년 관련 통계 작성 후 역대 최대다.

간편결제서비스는 지난 2015년 3월 공인인증서 의무사용이 폐지된 이후 도입된 것으로 비밀번호나 지문, 얼굴 등 생체 정보의 간편 인증수단을 이용한 결제 및 송금 서비스를 말한다.

올해 상반기 중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의 이용금액은 하루 평균 1조18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했다. 2008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반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이용건수는 2510만 건으로 8.1% 늘었다.

PG서비스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수취해 판매자에게 최종적으로 지급될 수 있도록 지급결제정보를 송·수신하거나 그 대가를 정산 대행 또는 매개하는 서비스다.

한은은 “PG서비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온라인 거래 신용카드 결제대행을 중심으로 이용규모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금액과 이용건수는 일평균 9682억 원, 2875만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8%, 8.6% 증가했다.

선불전자지급은 계좌 연동을 통해 미리 충전한 선불금으로 상거래 대금, 교통요금을 지급하거나 송금할 수 있도록 선불금을 발행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다.

결제대금예치(에스크로) 서비스 이용건수는 하루 평균 320만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으나, 이용금액은 1545억 원으로 1.6% 감소했다.

결제대금예치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예치받고 물품수령 확인과정 등을 통해 거래가 적절하게 이뤄졌는지를 확인한 후, 구매대금을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서비스다.

전자고지결제 서비스 이용금액은 일평균 6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했다. 이용건수는 26만5000건으로 10.7% 늘었다.

전자고지결제는 아파트 관리비, 전기·가스 요금 등과 같은 고지서를 이메일·앱 등을 통해 전자적 방식으로 발행하고 대금을 직접 수수해 정산을 대행하는 서비스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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