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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가계대출 급증…연체율도 소폭 올라

2분기 133.7조원으로 7000억원 증가…연체율은 0.03%p 상승

입력 2023-09-06 10:41 | 신문게재 2023-09-0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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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표지석
(사진=연합뉴스)

 

올해 2분기 보험사의 대출 잔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대출은 줄었지만, 가계대출 증가세가 뚜렷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이 273조1000억원으로 지난 3월 말에 비해 1000억원 증가했다. 전년도 동기간에 비해서는 7000억원 늘었다.

기업대출 잔액은 139조4000억원으로 1분기 대비 6000억원 감소했다. 반면 가계대출 잔액은 133조7000억원으로 1분기 대비 7000억원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기업대출의 경우 3조3000억원 줄었지만, 가계대출의 경우 4조2000억원 늘었다.

가계대출의 증가는 보험계약대출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대출 종류별로 보험계약대출이 68조9000억원으로 1분기 대비 7000억원 증가했다. 신용대출은 2000억원 늘어난 7조8000억원이었다. 주택담보대출은 1분기와 같은 51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대출의 경우 대기업대출은 7000억원 줄어든 44조8000억원, 중소기업대출은 1000억원 늘어난 94조6000억원이었다.

2분기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은 0.3%로 1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22%로 0.02%포인트(p) 하락했지만, 가계대출 연체율은 0.46%로 0.03%p 상승했다.

보험사의 부실채권 비율은 0.43%로 1분기에 비해 0.15%p 높아졌다. 기업대출 부실채권 비율은 0.47%로 0.21%p 올랐다. 가계대출 부실채권 비율은 0.35%로 0.01%p 상승했다.

금감원은 “금리상승 등 경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보험사들의 건전성 지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제고 및 부실자산 조기 정리를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준형 기자 jun89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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