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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va-C 및 LUSEM 착륙 예정지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
한국천문연구원이 국제 달 탐사 공동연구 추진을 위해 ‘달 우주환경 모니터(LUSEM)’ 개발을 완료하고 미국으로 이송을 시작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천문연구원은 미국의 무인 달 착륙선을 통해 과학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LUSEM’ 탑재체 개발이 완료돼 미국으로 이송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LUSEM’은 천문연이 국제 달 탐사 공동연구 추진을 위해 미국 NASA의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CLPS) 계획에 참여해 개발한 탑재체다.
NASA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하위 계획으로 ‘CLPS’를 진행하고 있으며 달의 과학적 탐사 등과 관련된 탑재체를 실은 무인 달 착륙선을 매년 발사하고 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란 미국이 아폴로 계획 이후 중단됐던 유인 달 탐사를 재개하고 오는 2025년까지 달의 남극에 우주비행사를 보내는 걸 목표로 한다.
‘CLPS’ 계획에서 NASA는 사업 기획·관리를 담당하고, 입찰을 통해 선정된 민간 기업이 무인 달 착륙선을 개발·발사·착륙·운영하게 된다.
천문연은 착륙선에 탑재할 과학 탑재체 중 4종(달 표면 우주환경 모니터, 달 표면 자기장 측정기, 달 표토 3차원 영상카메라, 달 표면 우주방사선 측정기)을 개발해 달 탐사 과학 임무를 공동으로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LUSEM’은 이날 대전에서 항공포장을 마친 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인투이티브 머신즈(Intuitive Machines)사로 이송된다.
이후 천문연이 NASA 주관하에 LUSEM을 2024년 초까지 Nova-C에 장착한 뒤 그해 말 SpaceX사의 팰컨-9를 통해 발사하는 것을 목표로 발사 준비 작업을 수행한다.
조선학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다누리의 성공에 이어 한-미 우주탐사 분야의 협력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우주분야 국제공동연구의 장을 넓혀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정아 기자 hellofeliz@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