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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규 칼럼] 토지투자의 장점

입력 2023-09-04 07:10 | 신문게재 2023-09-0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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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규 대박땅꾼Lab연구소 소장

모든 투자가 각기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주식은 환금성이 뛰어나지만 변동성이 크고 리스크가 높다. 모두가 선호하는 아파트투자의 경우에는 막대한 초기 자금이 필요하고 정부 규제가 강력하다. 토지 투자 역시 장단점이 있다.


우선 안전하면서도 높은 수익률이다. 토지투자가 안전하다는 데는 대부분 동의한다. 하지만 “수익률이 높다”고 말하면 대개 반신반의한다. 토지는 한 번 오르면 상승세가 가파르고 다시 떨어지는 경우가 드물기에 안전하면서도 수익률이 높다. 실제로 2020년 2분기까지 전국 땅값은 119개월간 연속하여 상승했다. 개발 호재가 있는 곳은 급등할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땅은 늘 그 시세가 그 시세 아닌가? 라고 묻는 분들도 있다. 당연히 10년, 20년째 가격이 움직이지 않는 땅도 많이 있지만 이런 땅은 아예 매입을 하지 말아야할 것이다. 한가지 팁을 준다면 토지도 분산투자를 해야 한다. 한 곳에 자금을 모두 쏟아부었다가 예상대로 시세가 움직이지 않으면 장기간 묶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자금을 나누어 서너 곳에 분산투자하면 한 곳이 묶이더라도 나머지 땅에서 수익을 낼 수 있다. 그러면 묶여 있는 땅을 장기 보유할 여력도 생기고 그 땅 또한 언젠가는 수익이 난다.

소액으로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2020년 8월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 평균이 10억 원을 돌파했지만 집값의 최대 50%까지만 대출을 받을 수 있어도 5억원 이상의 현찰이 있어야 서울 아파트 투자에 뛰어들 수 있었다. 토지는 주택에 비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많은 분들이 토지투자에 큰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토지가 비싼 게 아니라 규모가 크기 때문에 일어나는 착시현상이다. 땅은 사는 사람 입장에 따라 10평을 살 수도 있고 1000평을 살 수도 있다. 규모가 크면 여러 사람과 함께 산후 필지를 나누어 소유할 수도 있고, 얼마든지 내 자금에 맞게 투자할 수 있다. 그래서 2000만~3000만 원만 있어도 충분히 토지투자를 할 수 있다. 나도 5000만 원 내외로 투자한 적이 가장 많았다. 심지어 500만 원이나 1000만 원으로도 투자한 적도 있었다. 특히 경매는 소액으로도 토지 투자를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경매를 통해 땅을 낙찰 받으면 최대 80%까지 경락잔금대출을 받을 수 있다. 1000만 원이 있으면 5000만 원짜리 땅도 낙찰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경쟁자가 적다는 장점도 있다. 투자 가치가 있는 토지는 한정되어 있다. 그럼에도 경쟁자가 다른 투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왜일까? 개발호재를 설명해 주면 모두가 솔깃하지만, 막상 투자를 하라면 대부분 망설인다. 토지는 장기보유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어 앞날이 어찌될지 모르니 주저하는 것이다. 덕분에 토지투자는 시대를 막론하고 블루오션의 시장 이라 할 수 있다.

 

전은규 대박땅꾼Lab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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