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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보험사, 고객 금리인하 요구 10건 중 6건 수용

상반기 수용률 60%대…롯데카드·삼성생명·삼성화재 1위

입력 2023-09-03 13:53 | 신문게재 2023-09-0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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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인하에도 5대 카드사 상반기
상반기 카드사와 보험사가 고객의 금리인하 요구를 수용한 비율이 평균 60%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상반기 카드사와 보험사가 고객의 금리인하 요구를 수용한 비율이 평균 60%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카드사에 접수된 금리인하 요구 신청은 23만4966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14만3481건이 수용돼 평균 수용률은 61.1%였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수용률 40.3%에 비해 높아진 것이다. 금리인하 요구로 감면된 이자액은 총 48억700만원이었다.

카드사별로 롯데카드가 82.48%의 수용률로 가장 높았다. 이어 현대카드(77.2%), 신한카드(71.01%), KB국민카드(70.18%) 등 순이었다. BC카드는 수용률 17.55%로 가장 저조했다. 이자 감면액이 가장 많은 카드사는 삼성카드로 18억9000만원이었다.

같은 기간 보험사의 금리인하 요구 수용률도 카드사와 비슷했다.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보험사에는 3만1550건의 금리인하 요구 신청이 접수됐다. 이중 1만9512건이 수용돼 평균 수용률은 61.8%로 조사됐다.

생명보험사의 경우 금리인하 요구 신청은 2만8117건이었고, 이중 1만7969건(수용률 63.9%)이 수용됐다. 손해보험사에는 접수된 3433건 중 1543건(수용률 44.9%)이 수용됐다. 이자 감면액은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가 각각 16억8600만원과 3억5800만원이었다.

생명보험사 중에서는 삼성생명이 73.22%의 수용률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흥국생명(66.67%), 교보생명(64.71%) 등 순이었다. 신한라이프는 16.58%의 수용률로 가장 낮았다.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삼성화재가 65.1%의 수용률로 가장 높았다. 반면 현대해상(39.5%)의 수용률은 가장 떨어졌다.

금리인하 요구권이란 대출을 받았을 당시보다 신용 상태가 좋아진 대출자가 금융사에 대출금리를 내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박준형 기자 jun89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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