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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순, KLPGA 시더스그룹 챔피언스 마스터스 그린부서 우승…골드부 우승은 신미연

입력 2023-09-0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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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순
이광순이 2023 시즌 KLPGA 시더스그룹 챔피언스 마스터스 그린부에서 우승.(사진=KLPGA)

 

이광순이 2023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더스그룹 챔피언스 마스터스 그린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신미연은 같은 대회 골프부에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광순은 1일 충북 청주시 이븐데일 골프 앤 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4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그린부(총 상금 1억 2000만 원)에서 마지막 날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 합계 1언더파 143타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광순은 챔피언스 투어 통산 11승째를 기록했다.

또 54세 이상만 참가할 수 있는 골드부(총 상금 3000만 원)에서는 신미연이 3오버파 75타로 부진했지만 최종 합계 1오버파 145타로 우승했다.

이광순은 “벌써 11승이라니 실감이 안 난다. 최근에 골프가 잘 안돼서 많이 힘들었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던 와중에 우승을 해서 기쁘고, 오랜만에 한 우승이라서 더욱 뜻 깊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매 년 KLPGA 투어 시드순위전에 참가하며 동료 선수들에게 ‘도전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이광순은 “골프는 내 인생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도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올 시즌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차전 우승자인 홍진주는 이날 2타를 줄여 이븐파 144타로 우선화와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지난 차전인 호관원-호당원 챔피언스 투어 우승자인 차지원이 2오버파 146타로 4위를 차지했다. 

신미연
신미연이 KLPGA 시더스그룹 챔피언스 마스터스 골드부 우승.(사진-KLPGA)

 

총 32명이 출전한 골드부에서는 준회원 신미연이 우승을 차지했다. 2008년부터 꾸준히 챔피언스 투어에서 활동한 신미연은 15년 만에 영광의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다.

신미연은 “41세에 처음으로 골프를 시작했고 45세에 준회원이 됐다. 어린 학생들과 똑같이 운동하고 연습하면서 피나는 노력을 했는데 드디어 기다려 온 우승을 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미연은 “챔피언스 투어는 나의 프로 인생 전부다. 그만큼 애정이 크다. 앞으로도 꾸준히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건강관리를 잘하고 연습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골드부에서 챔피언스투어 통산 9승을 기록 중인 이오순이 4오버파 148타로 2위를, 박성자가 7오버파 151타로 3위를 각각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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