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내 진주출신 인사들이 지난 1일 부강한 진주시 발전을 응원하며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진주시 제공. |
이날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한 출향인 구자천 신성델타테크(주) 회장, 김주양 농협중앙회 경남본부장·유해남 KBS창원방송총국장은 시청을 방문해 조규일 시장과 기탁식을 가졌다.
진주중·고를 졸업한 구자천 회장은 1987년 신성델타테크(주)를 설립해 가전·자동차 및 전기차 2차 전지·물류·금융 등 4개 사업 부문에서 약 1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구 회장은 현재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이자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도 맡고 있다.
구 회장은 연간 개인이 기부할 수 있는 최고 금액인 500만원을 기탁하며 진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농협중앙회 경남본부를 맡아 농업·농촌의 현장을 발로 뛰며 영농활동 지원에 힘쓰고 있는 김주양 본부장은 진주에서 태어나 동명고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농학을 전공한 후 농협과 함께 농업인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돼왔다.
김 본부장은 고향사랑기부제의 시행과 함께 다양한 캠페인으로 경남 향토기업 ㈜무학의 좋은데이 소주 라벨광고나 지역 스포츠 구단인 NC다이노스와 LG세이커스 홈 경기 전광판 광고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를 펼쳐왔다.
유해남 KBS창원방송총국장은 진주 대아고 출신으로 KBS 입사 이후 창원방송총국 보도국장, KBS 보도본부 통합뉴스룸 재난방송센터장, 전략기획국장 등을 지냈다.
유 국장은 지난 4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공동 주최로 ‘경남 1%의 기적, 희망을 열다’는 주제로 나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앞장서며 도민들에게 귀감이 되기도 했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의 훌륭한 분들을 모시고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식을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추억 속의 진주를 항상 기억해 주길 바라며 마음 편하게 머무를 수 있는 진주를 언제든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고향사랑기부제는 본인의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지자체로부터 지역 농·특산물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온라인상 고향사랑e음 또는 농협은행을 직접 방문하면 누구나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