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산업·IT·과학 > 조선 · 철강 · 기계금속 · 방산

‘임협 난항’ HD현대重 노조, 6일부터 ‘전면 파업’ 예고

이틀째 부분 파업 돌입…“임금 인상 추가 제시해야”

입력 2023-09-01 15:38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사진제공=현대중공업)

 

올해 임금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오는 6일부터 전면 파업을 예고했다.

노조는 1일 소식지를 통해 “오는 6일부터 무기한 전면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31일 올해 임협 관련 첫 부분파업(3시간)을 실행했고, 1일도 2시간 파업을 이어갔으며 4일도 2시간 동안 파업할 예정이다.

노조가 6일부터 8시간 전면파업을 예고한 것은 사측에 임금 추가 인상을 강하게 요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노사는 지난 달 22일 기본급 12만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지급, 격려금 350만원 지급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이틀 뒤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쳤으나 반대 68.78%로 부결됐다.

노조는 기본급 인상 규모와 격려금이 조합원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부결 이유를 분석하고 있다.

노조 측은 이후 교섭에서 임금 추가 인상 필요성을 강조했으나 사측은 추가 제시안을 급하게 낼 수는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가 교섭은 계속 진행하기 때문에 교섭 내용에 따라 파업 수위가 조절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해 교섭에선 9년 만에 무분규 타결을 이뤄낸 바 있다.

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