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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550대 후반 등락...시총 상위권 대부분 ↓

입력 2023-09-0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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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5p(0.19%) 내린 2,556.27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6원 내린 1,321.8원, 코스닥지수는 4.59p(0.50%) 오른 928.40으로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9월 첫 거래일인 1일 코스피는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주시하며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3.08포인트(0.12%) 오른 2559.31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4.34포인트(0.17%) 내린 2551.93에 개장한 뒤 2550대 후반에서 강세와 약세 전환을 반복하며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9억원, 313억원씩 팔아치우고 있으며 외국인은 538억원 순매수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2원 오른 1325.0원에 출발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 예상과 부합한 수준으로 나오자 차익실현 매물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8%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6%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1% 올랐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2%, 전월보다 0.2% 각각 상승해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근원 PCE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가장 선호하는 물가지표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PCE 물가 발표 다음날 고용지표 발표가 예정돼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자극했다고 분석하며 “최근까지 주식시장이 금리 상승에 부담을 느껴온 만큼 고용 시장의 둔화 신호가 일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에 코스피도 미국의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좁은 박스권 안에서 오르내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다. 삼성전자(2.69%), 삼성바이오로직스(0.27%)는 오르고 있으나 10위권 내에 있는 다른 종목들은 모두 하락 중이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3.31%), 포스코홀딩스(-2.24%), LG화학(-2.06%), 포스코퓨처엠(-3.23%) 등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의 하락 폭이 두드러지는 편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24%), 유통업(0.79%), 기계(0.38%) 등은 오르고 있으나 철강 및 금속(-0.99%), 비금속광물(-0.45%), 보험(-0.43%)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43포인트(-0.58%) 하락한 922.84다.

지수는 전장보다 2.03포인트(0.22%) 내린 926.37에 출발한 뒤 925∼927대 사이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도 에코프로(-3.82%), 에코프로비엠(-2.18%), 엘앤에프(-2.09%) 등 2차전지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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