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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사장 “북한방류 등 기습 위협에 물안보 태세 강화로 대응”…평화의 댐 현장 점검

입력 2023-08-3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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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평화의 댐을 찾아 홍수대응 현황 등을 점검했다(사진=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는 홍수기 마지막까지 물 재해로부터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집중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윤석대 사장은 이날 강원 화천 평화의 댐을 방문해 홍수대응 현황과 북한의 예고 없는 방류 등 기습 위협에 대한 대응계획 등 전반을 점검했다. 또 접경지역 물관리에 힘쓰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평화의 댐은 북한과 접경지역에 급격한 홍수 발생 시 북한강 수계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하류 지역의 홍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1988년 준공된 국내 최대 홍수조절 댐이다. 준공 당시 저수 용량 5억9000만톤 규모로 건설됐으며, 이후 둑 높임 공사, 댐 정상부와 하류 사면 보강 등을 거쳐 2018년 26억3000만톤을 저수할 수 있다.

남방한계선으로부터 11㎞ 거리에 위치하고 북한의 임남댐으로부터 36㎞ 떨어져 있으며, 북한강 수계 최북단에 위치하는 만큼 북측의 예고 없는 방류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 댐으로 기능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북측 댐 방류에 대비하기 위해 오작교 수위국과 CCTV 영상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고해상도 위성영상을 활용한 북한 댐 방류 여부 등 감시하고 있다. 홍수통제소, 군·경 등 관계기관과 핫라인을 구축해 특이징후과 상황 등을 신속히 전파·공유해 주민이 안전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평화의 댐은 북한의 예고 없는 방류 등 기습 위협에 대응해 국민 안전을 지키는 물 안보의 최전선으로서, 만일의 사태를 모두 고려하여 철저한 준비태세를 갖춰 대응할 것”이라며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댐을 운영해 왔지만 2차 장마 및 태풍 등 지속해서 강우가 예상되는 만큼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홍수대응에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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