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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중국 단체관광 재개에 따른 수용태세 점검 및 관광객 유치방안 논의

시·군, 유관기관·단체, 대학, 여행사, 유학생 등 전문가 의견 수렴

입력 2023-08-3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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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관광객유치전략간담회
경남도는 31일 도청에서 중국 단체관광 재개에 따른 중국 관광객 유치전략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31일 도청에서 중국 단체관광 재개에 따른 중국 관광객 유치전략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0일 2017년 사드 이슈로 인해 금지된 중국인 방한 단체관광을 대외관계 개선 및 내수경기 활성화 등을 위해 6년 5개월 만에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경남도에서는 ‘중국인 방한관광 활성화 추진방안’ 마련을 위해 시·군, 관광분야 유관기관 및 단체, 학계, 여행사, 중국 출신 유학생 등 다양한 분야의 대중국 관광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간담회는 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에서 대 중국 관광 마케팅 계획 및 수용태세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시·군(진주·통영·산청)에서는 하반기 개최 예정인 주요 국제행사·축제 관련 해외 관광객 유치 방안을 설명했다.

이상탁 경남대 관광학부 교수는 “중국인 관광객의 관광상품 구매동기가 중요하다”며 중국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마케팅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김정은 신라대 교수는 “경남은 관광자원 대비 관광산업의 규모가 작다”며, 국내·외를 불문하고 도의 관광산업 규모를 먼저 키울 것을 제안했다.

김형동 경남관광협회 사무국장은 통역사 인력 확보와 여행사 연계, 숙박시설 확충 등 중장기 관광 수용태세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고, 이국희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장은 “중국 관광시장은 공급이 수요를 만들어내는 시장”이라며 인센티브 확대를 통한 단체관광 유치를 제안했다.

중국 유학생인 리쩐룡씨는 “중국인 입장에서 경남에 대한 인지도가 낮다”며 부산?경남 연계 여행상품 등을 통해 경남의 인지도를 먼저 올려야 하며, 지방정부 차원의 방문 환영 이미지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최성희 잇츠코리아 대표는 “관광은 긴 호흡이 필요한 산업”이라며 당장의 성과가 없더라도 일관된 관광정책의 추진을 당부하고, 민간분야 연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웰니스관광 상품 개발 등 기존 저가 관광상품과의 차별화, 중국 진출 국내기업의 인센티브 여행 유치, 관광기념품·홍보물 개선 등의 많은 의견이 개진됐다.

차석호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제안해 주신 소중한 아이디어와 현장의 목소리를 토대로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도에서는 간담회의 주요 의견을 반영해 중국인 방한 유치를 위해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 특별 마케팅 추진, 중국 개별관광객 유치 경남관광 홍보 프로모션 추진, 해외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제 확대, 중화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홍보 강화, 항공 노선 확충 및 관광편의시설 점검, 도내 주요 국제행사·축제 연계 상품 개발·홍보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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