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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학생수만 ‘전국 유일 증가세’

세종 중학생 4.7%, 고교생 8.4% 증가...대전 2.8% 감소

입력 2023-08-31 10:08 | 신문게재 2023-09-0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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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19년째 학생수가 감소하고 있는 반면, 세종시 학생 수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2만 906곳, 고등교육기관 1937곳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는 점차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1986년 전국 학생수가 1031만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후, 차차 감소세로 돌아서 1990년엔 1천만명대로 줄고 2021년도엔 600만명으로 감소했다.

2023년 4월 1일 기준, 전국에서 유·초·중·고교 학생 수는 578만 3612명으로 집계되고, 전년(587만 9768명) 대비 9만 6156명(1.6%) 줄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세종시만 유일하게 학생 수가 늘었다. 모두 1910명이 증가해 2.9% 늘었다. 중학생이 4.7% 늘고 고교생이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유치원생 수는 2.6% 감소했다. 이밖에 전북 학생 수가 20만 2609명(3.1%) 감소해 가장 큰 감소치를 보였고, 서울 2.9%, 대전은 2.8% 감소세로 돌아섰다.

학교급별로 보면 전국 유치원생은 52만 1794명으로 5.6%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초등학생은 260만 3929명으로 전년 대비 2.3%, 중학생 132만 6831명으로 1.6%가 줄었다. 단, 고등학생은 127만 8269명으로 1.3% 증가했다. ‘황금돼지띠’로 불린 2007년생이 올해 고교에 진학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국 교원 수는 50만 8850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0.2%(1057명) 증가했다. 유치원 교원만 전년 대비 1941명(3.6%) 늘었고, 초·중·고교 교원 수는 1299명(0.3%) 줄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2005학년도에 아주 소폭이기는 하지만 전년 대비 270명 늘어난 이후로, 학생 수는 매년 줄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종시만 빼고 점차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종=윤소 기자 yso664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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