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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신임 총장이 30일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고용노동부 제공) |
유 총장은 이날 공식 취임식을 열고 “총장으로서 교직원들이 맡은 일의 의미를 알고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Chief Dream Officer’가 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한기대는 개교 이래 실사구시의 교육이념에 기반한 실천공학 교육을 통해 대학교육 혁신을 선도했다. 그 결과 전국 대학 최상위 수준의 취업률과 14년 연속 교육중심대학 1위 달성 등 큰 성과를 거뒀다”면서도 “초저출산으로 인한 입학자원 급감과 생성형 인공지능의 급속한 발달은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네 가지 대학 발전 방향을 제시한 그는 “한기대의 실천공학교육 모델을 더욱 특성화하고 초일류화해 세계 어디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미래 첨단기술 분야의 창의·융합형 실천공학기술자를 양성하는 국책대학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겠다”면서 “학생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꿈을 이루어줄 수 있는 ‘학생 감동대학’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민의 평생직업능력개발을 견인하는 허브 대학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며 “대학 구성원과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고객이 감동하는 대학,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대학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총장은 “한기대가 지금까지 축적해온 성과와 저력을 바탕으로 실천공학교육과 국민평생직업능력개발 선도에 있어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우뚝 설 것”이라며 “창의·공헌·협력·소통이라는 우리대학 4대 핵심가치가 교육과 경영 일상에 스며들게 하는 ‘핵심가치 경영’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유 총장은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하오이주립대 경제학과에서 경제학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제23회 행정고시를 통해 1980년 경제기획원 사무관으로 입직한 뒤 한국노동연구원 부원장, 한기대 테크노인력개발전문대학원 교수, 한국고용정보원장 등을 지냈다.
세종=김성서 기자 biblekim@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