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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청년 경제적 자립 위한 취업 교육 '삼성희망디딤돌 2.0' 출범

보호시설 퇴소 청년 누구나 신청 가능
올해 5개 직무 교육과정 운영 시작…내년 4개 신규 과정 개설

입력 2023-08-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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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사진=연합뉴스)

 

삼성이 취업 교육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삼성희망디딤돌 2.0’을 시작한다.

삼성은 29일 삼성전자 인재개발원(The UniverSE, 경기 용인)에서 ‘삼성희망디딤돌 2.0’ 출범식을 개최하고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함께일하는재단 등 4개 기관과 사업을 공동 운영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및 정서 안정에 힘써 온 ‘삼성희망디딤돌 1.0’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삼성희망디딤돌 2.0’은 청년들이 기술·기능 역량을 쌓아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은 2013년부터 10년간 ‘삼성희망디딤돌 1.0’을 통해 전국 10개 광역 지자체에 희망디딤돌센터를 건립하고, 자립준비청년에게 주거공간과 자립 교육을 지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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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종료 청소년 자립을 돕는 ‘삼성 희망디딤돌’ 광주센터 전경.(사진=삼성전자)


□ ‘삼성희망디딤돌 2.0’…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에 필요한 취업교육 제공

‘삼성희망디딤돌 2.0’의 취업 교육 프로그램에는 보호시설에서 퇴소한 자립준비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삼성은 지난해 전국 희망디딤돌 10개 센터에 거주 중인 자립준비청년과 센터 관계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인터뷰를 실시,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서는 취업 및 커리어 설계 교육이 가장 필요하다는 의견을 청취했다.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및 정서 안정에 집중했던 ‘삼성희망디딤돌 1.0’ 지원에 더해 경제적 자립을 도와주는 ‘삼성희망디딤돌 2.0’은 이 같은 조사 결과에 기반해 출범했다.

‘삼성희망디딤돌 2.0’은 삼성의 교육 인프라와 전문 인력 양성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최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삼성은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청년들이 온전히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 인재개발원과 삼성중공업 기술연수원(경남 거제)을 개방해 1인 1실 숙소와 식사도 제공한다.

삼성은 그 동안 축적된 인재 양성 노하우를 접목해 ▲전자/IT 제조기술자 양성 과정(삼성전자) ▲반도체 정밀배관 기술자 양성 과정(삼성전자) ▲한식조리사 양성 과정(웰스토리) ▲IT서비스기사 양성 과정(삼성SDS) ▲선박제조 기술자 양성 과정(삼성중공업) 등 각 관계사가 주관하는 5개 직무 교육 과정을 하반기부터 시작한다.

하반기 교육은 총 120여명의 청년들이 교육생으로 참가해 각 과정별로 2~3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온라인 광고/홍보 실무 ▲중장비 운전기능사 ▲애견 미용사 ▲네일아트 미용사 등 4개 교육 과정도 추가로 개설한다.

삼성은 직무 교육이 실제 청년들의 취업으로 직결될 수 있도록 입사지원서 작성 및 면접 노하우 등을 알려주는 ‘취업캠프’를 교육 과정 중 진행한다.

교육 종료 후에도 전문 컨설턴트의 취업 상담 서비스와 협력사 채용 박람회 등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자립준비청년들은 ‘삼성희밍디딤돌 2.0’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해 본인이 종사하고 싶은 직무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 사회적 역량 결집을 통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 확대

삼성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함께일하는재단 등 4개 기관과 ‘삼성희망디딤돌 2.0’ 사업을 공동으로 운영한다.

삼성과 4개 기관은 각자의 역량을 모아 시너지를 내고,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삼성희망디딤돌 2.0’ 사업을 공동 운영하게 됐다.

고용노동부는 ‘미래내일일경험사업’의 일환으로 청년들이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훈련수당, 교육 사업비 등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며, 보건복지부는 전국 자립지원전담기관과 산하 공공기관인 아동권리보장원을 통해 교육생을 모집하고 사업을 홍보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업비가 목적에 맞게 운용될 수 있도록 사업평가 등을 실시하며, 함께일하는재단은 교육 과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운영 전반을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자립을 위해서는 일경험 등 일자리를 통해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고용노동부는 기업과 협력해 금년도 약 2만명의 청년들에게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도에는 4만8000여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상반기까지 삼성희망디딤돌의 수혜를 받은 자립준비청년의 수는 누적 2만 799명에 달한다.

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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