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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국비 10조원 시대 개막 ‘눈앞’

내년 정부예산 9조 8243억원 확보, 목표달성위해 총력 대응

입력 2023-08-2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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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본 -충남도 국비 1조원 시대
충남도 전형식 정무부지사 29일 도의 내년 국비 예산 10조원 시대 개막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힘쎈 충남의 민선 8기 1년 여만에 정부예산 10조원 시대 개막을 눈앞에 두고 있다. 충남혁신도시 완성과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등 미래 지속 가능한 충남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 발판을 놓고 충남의 하늘 길을 열기 위한 첫 발걸음을 뗀다.

전형식 충남정무부지사는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달 2일 국회에 제출되는 내년 정부예산안에 충남의 주요 현안사업 관련해 국비 9조 8243억원을 담아냈다”고 밝혔다.

이번 확보액은 2023년 정부예산안 8조 6553억원보다 1조 1690억원(13.5%) 많고, 국회에서 최종 확정한 9조 589억원에 비해서는 7654억원(8.4%) 많은 규모다.

전 부지사는 “도 지휘부와 각 실국이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전방위 활동을 편 결과 목표치(10조 원)에 근접하는 예산을 우선 확보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특히 220만 도민의 숙원 사업인 서산공항과 함께 충남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와 미래 국방 연구 사업 등 충남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도의 주요 성과로 먼저 ‘힘차게 성장하는 경제’를 위해 미래 전략산업 육성,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구축 관련 사업 정부예산을 중점 확보했다. 신규 사업으론 △국방 로봇 체계 시험시설 건립 △바이오메스 비건레더 개발·클러스터 △탄소중립 바이오가스 녹색융합 클러스터 △서산공항 건설 등이다.

국방 로봇체계 시험시설은 3군본부가 인접하고, 국방대 등 군 관련 기관이 집적한 논산에 구축한다는 계획으로 설계비 5억원을 반영시켰다. 서산공항은 지난 5월 예비 타당성 조사 미 통과에 따라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국토교통부 및 기획재정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설계비 10억원을 반영해냈다. 주요 계속 사업으로는 장항선 개량 1017억원이 반영돼 교통 인프라 확충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지역이 주도하는 발전’을 위해서는 서해안 해양 자원을 활용한 관광·신산업 육성, 농어업 미래 성장 지원 등 지역 특색을 살린 균형발전에 중점을 두고 정부예산을 확보했으며,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 분야에서는 사각지대 없는 의료복지 서비스, 균등한 보육 환경 조성 등 도민 안전 체계 구축 및 복지 혜택 증진을 목표로 정부예산을 확보해왔다.

이 결과 △소방 지휘역량 강화 시스템 구축 20억원 △충남지역 암센터 장비비 지원 15억 원 등을 주요 신규 사업으로 반영하는 성과를 올렸다.

아울러 ‘가치 있고 품격 있는 삶’을 위해서는 문화예술 기반 조성, 역사문화관광 진흥, 다양한 체육 활동 지원 등에 중점을 두고 정부예산을 확보했다. 주요 신규 사업 및 확보 예산으로는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지원 154억원 △서부내륙권 관광진흥 사업 20억원 등이 있다.

도는 향후 국회 심사 시 신규 반영이 필요한 사업 및 예산으로 △충남혁신도시 칩 앤 모빌리티(chip&mobility) 영재학교 설립 10억원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제조혁신공정 지원 11억 4000만원 △케이(K)-헤리티지 밸리 조성 20억원 △해양바이오 소재 대량 생산 플랜트 건립 28억원 등을 꼽았다.

전형식 부지사는 “도는 앞으로 정부안에 반영하지 못한 사업들을 재정비해 국회 최종 의결까지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도민들이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충남=김창영 기자 cy122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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