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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온라인쇼핑 거래규모 7%↑… 성장세는 ‘주춤’

대한상의, ‘유통물류 통계집’ 발간
모바일쇼핑 81조… PC쇼핑의 2.8배

입력 2023-08-2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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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성장세는 점차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9일 발간한 ‘2023 유통물류 통계집’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09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수치다. 다만 성장률은 2021년 상반기 23.7%, 2022년 상반기 12.2%에서 하향 추세를 보였다.

특히 상품 거래액은 78조1000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8% 증가에 그쳤다. 같은 기간 여행, 교통, 레저를 포함한 온라인 서비스 거래액(31조1000억원)은 20.0% 증가했다.

판매처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보면 모바일쇼핑이 80조7000억원으로 인터넷(PC)쇼핑 28조4000억원보다 2.8배 규모가 컸다.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규모 소비 확산, 간편 결제 시스템 정착 등으로 모바일이 주요 구매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게 대한상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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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국내 소매시장 전체 매출액은 363조5000억원에서 494조원으로 35.9% 증가했다. 업태별로는 온라인쇼핑, 홈쇼핑 등으로 대표되는 무점포 소매 매출액이 70조3000억원에서 124조2000억원으로 76.6%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 기간 코로나19 사태에도 오프라인 유통 중 슈퍼마켓·잡화점(39.4%), 전문소매점(31.2%), 편의점(27.8%), 백화점(26.0%)의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반면 대형마트는 3.9% 성장에 그쳤고, 면세점은 오히려 6.0% 뒷걸음질쳤다.

대한상의는 “올해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을 맞아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경제 및 야외활동에 따른 외출 관련 소비가 증가하고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백화점, 면세점, 전문소매점 등 오프라인 유통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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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한상의가 매년 발간하는 ‘유통물류 통계집’은 유통과 물류분야 시장규모, 동향지표, 해외통계 등 기업과 정부 등에서 발표한 통계를 종합 정리한 자료집으로, 대한상의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박기태 기자 parkea1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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