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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구축 계획 밝혀

동대구JC~동군위JC 구간, 25.3km

입력 2023-08-28 14:09 | 신문게재 2023-08-3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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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구축 계획 밝혀
28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신공항 연결고속도로 관련 기자설명회에서 김대영 교통국장이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를 설명하고 있다. 송지나 기자

 

대구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대구 동남권을 연결하는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를 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도로는 대구 동남권(동구, 수성구 등), 경북 동남권(경산, 청도 등) 주민의 신공항 이용 편리성 제고, 군위군 편입에 따른 대구 직통 연결 도로망으로 마련됐다. 고속도로 구간은 동대구JC~동군위JC까지며 총 25.3km이다. 사업비 1조7000억 원이 소요된다.

현재 대구 동남권 시민 등이 신공항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의 상습 정체 구간을 지남에 따라 많은 불편이 예상돼 시는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를 구상하게 됐다.

시는 국가계획을 반영하지 않아도 되고 자금조달이 용이해, 사업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식인 민간투자사업으로 고속도로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국토부에서 발표한 민항 사전타당성 용역 결과를 보면 항공수요는 여객 1226만 명(국제선 906만)과 화물 21.8만t으로 교통수요는 많을 것으로 판단되고 수도권과 부산권의 이동 교통량도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시는 연말까지 사전타당성 용역을 완료해 최적노선과 경제성분석 등을 통해 민간사업자를 물색할 예정이다. 민간사업자는 내년에 국토부에 제안신청을 하는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해 2030년까지 도로를 완성케 할 계획이다.

시는 도로 사업과 관련해 환경부와는 국립공원 지정 전 사전협의를 완료했으며 대부분 대심도 터널로 계획해 환경훼손 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하지만 환경단체의 반발이 예상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 미래 50년 번영의 토대가 될 신공항 건설 사업의 제반 절차들이 계획대로 진행되는 만큼, 신공항 접근향상을 위한 이번 고속도로도 2030년 신공항 개항 이전에 개통될 수 있게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송지나 기자 sjna111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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