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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상’ 김수지, KLPGA 메이저 대회 한화클래식 우승…시즌 첫승·통산 5승째

티띠꾼, 10언더파로 3타 차 공동 2위…공동 2위 이예원은 대상·상금 1위에 자리

입력 2023-08-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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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한화클래식2023 FR 2번홀 티샷
김수지가 2023 시즌 KLPGA 투어 세번째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사진=KLPGA)

 

김수지가 2023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총 상금 17억 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수지는 27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 72·677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KL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1승 포함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김수지는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첫 승이자 메이저 2승의 기쁨을 누렸으며, 지난 해 10월 초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여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김수지는 지난 해 KL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김수지는 앞서 올린 4승 가운데 9월 3개 대회, 10월 1개 대회에서 우승해 하반기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8월 우승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김수지는 이번 대회 우승 상금 3억600만 원을 받아 시즌 상금 5억5486만 원을 벌어 상금 순위 27위에서 6위로 올랐다.

공동 1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김수지는 3번 홀까지 파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그러나 4번 홀(파 5)에서 보기를 범해 1위 자리에서 밀려나며 불안감을 보인 김수지는 5번 홀(파 3)에서 티 샷을 홀 6.5m 거리에 붙인 후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잃었던 타수를 만회하고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7번 홀(파 3)에서는 홀 1.1m 거리에 붙여 버디를 낚아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2타 차 공동 3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이예원은 8번 홀까지 버디만 4개를 낚아 1위로 올라섰고, 9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 1위로 전반을 끝냈다.

후반 들어서는 김수지의 독주가 이어졌다. 김수지는 10~13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낚는 집중력으로 2타 차 1위로 나섰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간 김수지는 마지막 18번 홀(파 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6m 거리에 붙인 후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자축했다. 

 

아타야티띠군 한화클래식2023 FR 1번홀 아이언샷
아타야 티띠꾼(태국).(사진=KLPGA)

 

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 1위에 올랐던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아 8언더파 64타를 쳐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해 이예원과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티띠꾼은 여러 차례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했는데 이번 대회 성적이 KLPGA 투어 대회에서 거둔 개인 최고 성적이다.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공동 2위를 차지한 이예원은 대상 포인트 52점을 획득해 396점으로 1위에 올랐고, 공동 2위 상금 1억6150만 원을 받아 시즌 상금 8억9338만 원을 획득해 1위 자리를 유지했다.

공동 1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전예성은 2타를 줄여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해 4위로 밀리며 대회를 마쳤다.

이어 정윤지가 3타를 줄여 8언더파 280타로 5위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뛰는 이민영은 7언더파 281타로 6위를, 이날 공동 3위로 출발한 이다연은 1타 줄이는데 그쳐 6언더파 282타로 7위를 각각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박민지는 이날만 3타를 줄여 5언더파 283타로 곽보미와 함께 공동 8위를 차지했다.

춘천=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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