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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인원’ 김세영, LPGA 투어 CPKC 여자 오픈 3라운드 2위…1위와 3타 차

캉, 11언더파로 이틀 연속 1위…고진영은 5타 차 3위

입력 2023-08-2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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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김세영.(AFP=연합뉴스)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 시즌 CPKC 여자오픈(총 상금 2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홀인원과 이글 등을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김세영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쇼너시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 72·6709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3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6위에서 4계단 올랐다.

1위에는 전날 1위로 올라선 메건 캉(미국)이 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해 이틀 연속 자리했다.

1위와 4타 차 공동 6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 6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며 샷 감을 조율한 김세영은 7번 홀(파 5)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이어진 8번 홀(파 3)에서 김세영은 홀인원을 기록하며 선두 경쟁에 뛰어 들었고, 전반 마지막 호인 9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 좋게 끝냈다.

후반 10번 홀(파 4)에서 이날 첫 보기를 범해 상승세를 멈춘 김세영은 13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잡은데 이어 14번 홀(파 4)에서는 이글을 기록해 단 숨에 1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해 아쉬운 마무리를 했다.

이날 1위로 출발한 캉은 전반에서 2개의 버디를 잡으며 순항했다. 하지만 10번, 12번 홀(파 3) 보기로 1위 자리를 위협 받았다. 하지만 14~18번 홀까지 5개 홀에서 4개의 버디를 낚는 집중력으로 결국 3타 차 1위로 기분 좋게 이날 경기를 마쳤다.

L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1승 포함 통산 12승을 기록 중인 김세영은 오랜 만에 이번 대회에서 마지막 막 챔피언 조에서 경기를 펼치며 역전 우승을 노린다.

2020년 11월 페리칸 위민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우승 시계를 멈춘 김세영은 2년 10개월 만에 통산 13승을 노린다.

또 김세영은 통산 12승 가운데 절반이 넘는 우승을 모두 역전승으로 장식했고, 항상 ‘빨간 바지’를 입고 나와 역전 드라마를 연출해 ‘빨간 바지 마술사’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따라서 3타 차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는 김세영이 다시 한 번 빨간 바지의 마법이 통할지 주목된다.

고진영은 이날 1타를 줄여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3위에서 3위가 됐다. 올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고진영은 최종 라운드에서 5타 차를 극복하고 시즌 3승을 올릴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정은도 이날 1타를 줄여 2언더파 214타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이어 3타를 줄여 1언더파 215타를 기록한 전인지가 전날 공동 39위에서 공동 11위로 올라섰다. 이정은5도 1타를 줄여 넬리 코다(미국) 등과 함께 공동 11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다. 최혜진, 이미향은 이븐파 216타를 기록해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2승과 함께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인 릴리아 부(미국)는 이날 1타를 잃고 1오버파 217타를 기록해 공동 24위로 3계단 밀렸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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