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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우·박은신 등 7명, 코리안 투어 KPGA 군산CC오픈 2라운드 공동 1위…선두 경쟁 치열

입력 2023-08-25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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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우 16번홀 티샷
함정우.(사진=KPGA)
함정우를 비롯해 박은신, 전가람 등 7명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2023 시즌 하반기 첫 대회인 KPGA 군산CC오픈(총 상금 5억 원) 2라운드에서 공동 1위에 자리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전가람은 25일 전북 군산시 군산 컨트리클럽 토너먼트 코스(파 72·7441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12계단 상승하며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자 한승수(미국)도 7언더파를, 옥태훈은 6타를 줄여, 권성열과 박은신은 4타를, 함정우는 3타를 각각 줄여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9개로 11언더파를 쳐 1위에 오른 월요 예선 통과자 이창기(뉴질랜드)는 이날 터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1위를 허용했다. 따라서 이들 7명은 이번 대회 우승을 향해 치열한 샷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7명 가운데 올 시즌 코리안 투어 우승자는 한승수 단 한 명뿐이다. 올 시즌 현재 제네시스 상금 순위 1위인 한승수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을 노린다.

전날 8언더파에 이어 이날 3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 든 함정우는 지난 해 이 대회에서 연장전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함정우는 경기를 마친 후 코리안 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첫날 출발 전 담이 와서 목이 안 돌아가는 상황이었다. 경기 시작 전까지 기권을 해야 할 지 고민했지만 결과는 8언더파를 쳐 정말 좋았다”면서 “아무래도 몸 상태가 좋지 않으니 욕심을 버리고 경기 한 것이 오히려 잘 되지 않았나 싶다”고 돌아본 후 “오늘은 짧은 거리 퍼트 실수도 있었고 어제만큼 좋진 않았지만 선두권으로 마무리해 만족 한다“고 경기 소감을 덧붙였다.

이어 함정우는 올 시즌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출전 대회마다 모두 컷을 통과하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할지 주목 된다.

황인춘은 이날 8언더파 64타를 쳐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해 최영준과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하며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박상현은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공동 1위를 2타 차로 추격하며 전성현, 조민규,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국가대표인 아마추어 장유빈 등과 공동 10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컷 통과 타수는 3언더파 141타고, 65명의 선수가 3, 4라운드에 진출했다.

특히 지난 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서요섭은 3오버파 147타로 컷 탈락했다. 또 올 시즌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이재경은 1라운드 종료 후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기권해 아쉬웠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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