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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도체주 닮은꼴?… 반등하던 맥신주, 양자컴에 밀려 약세

입력 2023-08-2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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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초전도체주 열풍…'묻지마 투자'는 주의해야(CG)
(사진=연합뉴스)

주가 반등에 성공한 맥신 관련주가 24일 또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테마주 열기가 양자컴퓨터로 옮겨가면서 맥신에 몰린 수급이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초전도체주 테마주들이 한달도 채 되지 않아 하락을 보인 만큼, 맥신 등 테마주를 중심으로 ‘단타’ 순환매 주의보가 거듭 나오고 있다.

이날 오후 1시49분 기준 휴비스는 전날보다 650원(-6.50%) 내린 9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인테크(4.09%)는 상승 중이며, 코닉오토메이션(-6.46%), 경동인베스트(-2.21%), 태경산업(-0.59%),나노 (-4.57%) 들도 하락세다.

맥신 관련주들은 이달 17일부터 테마주로 묶이면서 투심이 몰렸고, 지난 21일까지 3거래일간 주가가 고공행진했다. 하지만 이달 22일부터 수급이 빠지면서 일제히 급락하면서 일각에서는 ‘초전도체주 열풍을 재현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형성됐다. 앞서 초전도체주들은 과학저널인 네이처가 지난 16일(현지시간) 상온 상압 초전도체로 알려진 LK-99가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일제히 급락했다.

한편 맥신에 이어 또다른 테마주로 부상한 양자컴퓨터 관련주들은 이날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있다. 같은 시각 우리로는 459원(25.14%) 오른 2290원, 엑스게이트도 600원(14.78%) 올라 48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케이씨에스(3.32%) 역시 상승세다.

다만 점점 짧아지고 있는 테마주 열풍 주기에 전문가들은 신중한 투자가 더욱 필요되는 시기라고 거듭 당부한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테마주 투자로 수익을 내려는 수급도 있지만, 항상 투자가 성공할 것이란 보장이 없고 사실상 테마주 투자는 상당히 위험하다는 점을 알아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장에 대한 기대수익률은 높아져 있는데 실질적으로 주가 흐름은 이를 만족시키지 못하다 보니 위험한 투자에 자금이 집중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올해 국내 증시 시장의 특징은 테마주에 자금이 몰리는 쏠림 현상이 강하다”라며 “증권 시장이 약세일 때 쏠림 현상이 강화되면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한 종목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데, 2차전지 열풍 이후 증시에서 주도주가 부재한 상황이라 테마주들이 더 성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투자를 할 것을 당부했다.

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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