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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 23] 네이버,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 공개… "9월 CBT 시작"

입력 2023-08-2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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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

 

네이버가 생성형 AI 기반 검색 서비스 ‘큐(CUE):’를 전격 공개했다.

24일 열린 팀네이커 콘퍼런스 ‘DAN 23’에서 김용범 네이버 서치 US AI 기술총괄은 큐:의 답변 생성 과정과 큐:에 적용된 기술적 요소들을 설명했다.

김 총괄은 “큐:는 검색 목적 달성을 돕는 어드바이저”라고 정의하며 “복합적인 의도가 포함된 복잡하고 긴 질의를 이해하고 답변 생성에 필요한 신뢰도 있는 최신 정보를 활용해 입체적인 검색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기후 변화의 원인은 무엇이며, 기후 변화를 최소화하고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라는 다소 복잡한 질문에도 큐:는 마치 사람이 이해하듯 질문을 구조적으로 이해하고 출처가 명확한 콘텐츠 내에서 최신 정보를 분석해 복합 질문에 대한 답변을 생성한다. 이 때 제공되는 답변은 네이버 지식백과, 블로그 문서, 기상청 등 공식 웹 사이트 등 다양한 검색 결과를 복합적으로 분석해 생성된 결과다.

특히, 큐:에 적용된 질의 이해, 답변이 포함된 출처 수집, 답변과 출처의 사실성 일치 확인 등 3단계 기술적 과정을 통해 기존 생성형 AI 서비스가 지닌 한계점인 ‘환각’을 최소화하도록 개발됐다. 김 총괄은 내부 테스트 결과, 자체기술 탑재 후 환각 현상이 72% 감소했다고 밝혔다. 

 

큐: 서비스
(이미지제공=네이버)

 

이어, 최재호 서치 CIC 책임리더가 큐:의 특장점을 살린 데모 시나리오와 향후 고도화 되는 네이버 검색 청사진을 공개했다. 큐:는 커머스, 로컬, 페이, UGC 등 다양한 네이버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목표에 쉽게 도달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최 책임리더는 “큐:를 사용하면 로컬 정보 확인, 여행 계획 수립, 상품 비교 및 쇼핑 정보 검색 등에서 우수한 사용성을 보인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주말에 분당에서 브런치 하기 좋은 테라스 있는 식당 찾아줘”라고 질문하면, 네이버 플레이스 정보를 기반으로 적합한 식당과 주요 메뉴 및 특징에 대해 요약하고, 각 식당의 이미지와 영업시간, 리뷰 등 구체적인 정보들까지 한 번에 제공한다. 하단에는 사용자가 궁금해할 만한 후속 질문을 예상해 제공하기 때문에, 원하는 조건에 맞는 장소를 찾기가 훨씬 수월할 전망이다. 상품 비교도 쉬워진다. “공기청정기 인기 제품 3개를 비교해줘”라고 질문하면 네이버 쇼핑 정보를 활용하여 인기 있는 제품을 비교해서 요약한다.

아울러, 최 책임리더는 향후 큐:가 기존 통합검색에 적용돼 사용자에게 보다 유연한 검색 흐름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골프를 시작하는 여성을 위한 퍼터 고르는 법 알려줘”라고 질문하면 상단에서는 큐:를 통해 평균적인 여성 골퍼에게 알맞은 퍼터의 길이, 헤드형태, 그립, 무게에 따른 특징을 요약 정리해서 보여주는 한편, 하단의 검색 결과에서는 △퍼터 고르는 꿀팁 △여성용 퍼터 추천 △여성 인기 골프 퍼터 △퍼터 구매 가이드 등 다양한 스마트블록과 △골프 퍼팅 잘하는 법 △퍼팅 그립’ 등 보다 확장된 탐색을 돕는 서치피드를 통해 사용자 취향에 따른 정보를 풍부하게 탐색할 수 있다.

큐:는 다음 달 베타 서비스를 시작으로, 11월부터 네이버 검색에도 순차적으로 통합 적용될 예정이다.

김 총괄은 “기존 생성형 AI 검색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실제로 사용자들이 일상에서 편의를 높인 사용성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큐:를 통해 검색부터 장소 예약, 쇼핑 등 주요 액션까지 대화형으로 쉽고 빠르게 이어지는 확장된 검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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