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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협력, 양자컴퓨팅 테마주 활개… 엑스게이트, 드림시큐리티 등 일제히 ↑

입력 2023-08-23 16:07 | 신문게재 2023-08-2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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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국내 연구진이 상온에서 대규모 양자 얽힘 현상을 구현할 수 있는 양자 소재 후보 물질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관련 종목에 단기 수급이 몰렸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양자소재연구실 김재욱 박사 등이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진은 터븀인듐산화물(TbInO3)이 양자컴퓨터 소자 등에 쓰일 수 있는 양자스핀액상(QSL) 물질이 될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증명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피직스에 17일 게재됐다.

양자컴퓨터는 양자역학의 고유 특성인 중첩과 얽힘을 이용해 한 번에 많은 정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또 특정 문제에 대해 기존 슈퍼컴퓨터보다 수백만 배 이상 빠르게 풀 수 있어 양자 기술이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 기술로 주목받는다.

특히 양자컴퓨팅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한·미·일 정상이 미국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에서 미래경제의 판도를 바꿔 놓을 수 있는 ‘게임 체인저’가 될 신흥첨단기술중 하나로 ‘양자(컴퓨팅)’를 지목하면서 개발에서부터 표준화, 기술보호에 이르는 전 주기에 걸친 3국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혀 주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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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종가 기준 광통신 부품 개발 업체 우리로와 네트워크 보안 장비 전문기업 엑스게이트는 각각 전일보다 421원(29.96%) 오른 1826원, 965원(29.88%)오른 4195원을 나타냈다. 우리넷도 1620원(+20.25%) 오른 9500원, 케이씨에스 2080원(+29.89%) 오른 9040원, 드림시큐리티 역시 795원(25.85%) 상승해 3870원으로 마감했다.

앞서 한미일 정상회담에서도 신흥 첨단기술 분야에서 공동 대응력을 강화하기로 밝히면서 신기술 분야에 대한 주목도는 더 커질 전망이다. 3국은 인공지능 · 우주 · 양자컴퓨터를 핵심 신흥기술로 선정해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신기술 안전과 이용을 보장하기 위한 전략적 표준 파트너십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신물질·신기술 관련주들이 최근 국내 증시에서 인기를 끌자 투자자들의 수급이 테마주로 쏠리는 분위기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대표적인 양자컴퓨팅 대표주로 평가받는 하드웨어 및 장비업체인 아이온큐(IONQ)는 연초 1월3일 종가기준 3.46달러에서 22일(현지시간) 14.92달러로 마감해 331% 급등했다.

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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