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문화 > 방송 · 연예

고윤정, 공황장애 의혹 해명…“너무 떨려, 내가 봐도 걱정돼 보이더라”

입력 2023-08-23 15:01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202308231430017809_d_20230823143306977
(사진=유튜브 캡처)

지난 4월 개최된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현장에서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레드카펫에 등장해 공황장애 의혹이 불거진 배우 고윤정이 이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테오’를 통해 공개된 웹 예능 ‘살롱드립’ 시즌2에는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무빙’에 출연한 배우 고윤정과 류승룡이 출연했다.

이날 영상에서 고윤정은 지난 4월 진행된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일화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당시 고윤정은 극도로 긴장한 표정과 숨 쉬기 불편해 하는 모습으로 포토월에 등장해 공황장애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고윤정은 “걱정을 많이 해주시더라. 제가 봐도 나온 것만 봤을 때 걱정돼 보이긴 하더라. 태어나서 두 번째 시상식이었다”며 “첫 번째가 청룡영화제였다. 그때도 긴장을 엄청나게 했는데, 밤이고 플래시가 터지니까 아무것도 안 보여서 오히려 괜찮았다. 넘어지지 않고 걸으면 된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청룡영화제를 무사히 끝냈으니 두 번째인 백상예술대상은 괜찮겠지 했다.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는 긴장이 하나도 안됐다. 매니저를 처음 해보는 분과 갔었는데 매니저가 ‘떨리세요?’라고 물어봐서 ‘네 너무 떨려요’했더니 ‘저라도 떨릴 것 같아요’라더라. ‘어, 더 떨리는데?’하는데 밖에서 경호원이 ‘나오세요’ 하면서 문을 확! 열어버리더라”라며 “너무 대낮에 사람들도 많았다. 앞에 분이 먼저 포토월에 서 계시니까 차 앞에서 기다리라고 했는데 차가 떠났다. 혼자 남겨진 것 같고 모든 게 정신이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고윤정은 자신이 워낙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말하며 “지난주 ‘무빙’ 제작발표회 포토월이 있었는데 선배님들이 전부 ‘윤정아. 별거 아니야. 할 수 있어!’라고 응원해주셨다. 조인성 선배님도 ‘과호흡하지 마라. 숨을 들이마시면서 올라가지 말고 내쉬면서 올라가라’고 조언해줬다”고 선배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