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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총액 17.8조···지난해 하반기보다 5배 '껑충'

입력 2023-08-22 15:39 | 신문게재 2023-08-2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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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총액이 작년 하반기 보다 5배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금리가 여전히 높지만 지난해 집값이 급락한데다 정부가 대출규제를 완화하면서 저가매물을 잡으려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 브릿지경제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을 분석 결과 올해 상반기(1~6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 매매가 총액은 17조8877억원으로 작년 하반기(3조5106억원) 대비 4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건수도 작년 하반기 4084건에서 올해 상반기 1만7320건으로 324% 늘었다.

같은 기간 20억 이상 고가 아파트 거래도 309건에서 1468건으로 375% 불어났다. 실거래 평균 매매가는 8억5960만원에서 10억3270만원으로 20% 올랐다.

올해 상반기 실거래 총액이 늘고 가격이 오른 것은 지난해 급락에 따른 반사효과라는 해석이 많다. 또 올해 1월 정부의 1·3대책으로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하면서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높아지고, 2월 특례보금자리론 대출 시행 등으로 주택 수요가 되살아난 측면도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지난해 아파트값이 급락한 데 따른 반사적 반등과 정부가 부동산 경착륙을 막기 위해 돈줄을 풀면서 주택 수요가 살아났다”고 설명했다.

실제 주택담보대출은 증가폭을 키우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031조2000억원으로 최대 잔액 기록을 경신했다. 2분기에만 14조1000억원이 늘어 증가폭도 1분기(4조5000억원)의 3배를 웃돌았다.

이에 정부도 특례보금자리론 축소와 50년 만기 주담대 나이제한 등 규제완화 속도조절 움직임을 하고 있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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