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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 5년 차 한나경, KLPGA TGS 드림 투어 11차전서 첫 우승

입력 2023-08-1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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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경
한나경이 2023 시즌 KLPGA TGS 드림 투어 11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사진=KLPGA)

 

한나경이 2023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TGS 드림 투어 11차전(총 상금 7000만 원)에서 프로 데뷔 5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나경은 18일 충남 부여군 백제 컨트리클럽(파 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018년 10월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한나경은 2020년부터 드림투어에서 활동했지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다가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한나경은 우승 후 “꿈만 같다. 주변 친구들이나 후배 선수들이 우승하고 활약하는 모습을 보면서 속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믿기지 않는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나경은 1993년 한국오픈 우승자인 프로 골퍼 한영근의 딸이다. 또 작은할아버지는 한국 골프의 전설이자 산 증인인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한장상 고문이다.

한나경은 “어릴 때부터 골프가 익숙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다. 골프 선수가 되겠다고 했을 때 처음에는 아버지께서 힘들다는 걸 아셔서 반대를 많이 했다”며 “하지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결국에는 허락해 주셨다”고 말했다.

한나경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순위 50위에서 17위로 33계단 올랐다.

송은아를 비롯해 정수빈, 한아름, 강지선이 최종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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