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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500선 턱걸이 마감…코스닥 0.98%↓

입력 2023-08-1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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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락, 원/달러 환율은 상승
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 국채금리 상승 부담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코스피가 2500선에서 등락하다 소폭 하락 마감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5.35포인트(0.61%) 하락한 2504.50에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4.67포인트(0.98%) 하락한 2495.18로 출발한 후 2500선 부근에서 등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4325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30억 원, 350억 원 순매수했다.

간밤에 뉴욕증시는 미 국채금리의 가파른 상승에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3대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31%까지 올라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기관 매물이 출회되며 지지력 테스트를 이어나가다 장중 2500선까지 회복을 시도했다”며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오후 들어 2500선에서 등락을 반복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 LG에너지솔루션(-2.04%), 삼성SDI(-1.81%), LG화학(-2.07%), 네이버(-2.52%), LG전자(-1.60%)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하는 셀트리온(4.74%)은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8.72포인트(0.98%) 내린 877.3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2포인트(0.85%) 하락한 878.52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2376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48억 원, 614억 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과 합병이 발표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일대비 6.69%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89%), 에코프로(-3.41%), 엘앤에프(-7.05%), 포스코DX(-5.61%)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세에 하락했다”며 “업종별로는 유통, 반도체, IT 하드웨어가 강세를 보였고, 특히 중소형 화장품주 상승세가 부각되고 아모센스, 나인테크 등 맥신 테마 관련주가 상한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3.7원 내린 1338.3원에 마감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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