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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대금 연동제, 부산 182개社 참여... ‘순항 중’

입력 2023-08-1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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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중기청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청사 전경.(사진=부산지방중소벤청기업청 제공)
오는 10월 본격 시행되는 중소·벤처기업계 숙원 사업인 ‘납품대금 연동제’의 동행기업 참여기업이 17일 기준 전국 2281개사로 집계된 가운데 부산지역에서도 납품대금 연동제가 현장에서 안착해,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부산지역 동행기업으로는 작년 시범운영 때부터 참여한 전자기기 및 전기차 부품 제조기업 ‘㈜오성사 (동래구, 대표이사 김정하)’와 올 7월 스텐레스 제작 전문기업 ‘부곡스텐레스(주) (강서구, 대표이사 홍완표)’, 전력 발전 공기업 ‘한국남부발전(주) (남구, 사장 이승우)’, 신발 제조 전문기업 ‘㈜바라크 (사상구, 대표이사 김석규)’, 베어링 제조 전문기업 ‘동양메탈공업(주) (사하구, 대표이사 안성진)’, 디젤엔진용 피스톤 헤드 제조기업 ‘㈜펠릭스테크 (강서구, 대표이사 김종오)’, 육상 금속 골조 구조재 제조기업 ’㈜서한공업 (강서구, 대표이사 김광규, 김진호) 등 7개사가 있다.

8월에는 컴퓨터 및 주변기기 제조기업 ‘몬스타(주) (사상구, 대표이사 이승재)’, 전기아연 표면처리 전문기업 ’동아플레이팅(주) (강서구, 대표이사 이오선)‘, 천장재 제조 전문기업 ’㈜젠픽스 (강서구, 대표이사 권영철)‘ 등 3개 기업이 참여했다. 위탁기업 10개사와 수탁기업 172개사 등 총 182개사가 부산지역 동행기업으로 참여해 법 시행 이전까지 참여기업이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납품대금 연동제 동행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납품대금 연동 특별약정서 또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하도급대금 연동계약서를 활용해 납품대금 연동제를 자율적으로 실천하는 기업을 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현장 안착을 위해 연말까지 전국 6000개사 이상을 동행기업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동행기업으로 참여하는 위탁기업에게는 각종 지원사업 가점 부여, 동반성장지수·공정거래 협약 이행 평가 실적 반영, 1조원 규모 금리감면 대출(산업은행) 등 3개 부처에서 제공하는 16가지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그간 중소벤처기업부는 납품대금 연동제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동행기업 모집, 납품대금 연동제 로드쇼 개최, 누리집(납품대금연동제.kr) 개설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 제도를 안내해 왔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또한 올해 1월을 시작으로 10차례 이상에 걸쳐 종합설명회, 찾아가는 설명회, 협의회, 간담회, 로드쇼 등 중소기업 협·단체와 중소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납품대금 연동제 설명과 적용기업 사례 등을 소개하며 조기 안착을 위해 앞장서 왔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연동제에 대한 기업의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연동제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기업수도 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동행기업에 지난 6월 434개사, 7월 653개사가 신청했으며, 8월은 보름만에 이미 567개사가 신청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김일호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법 시행에 앞서 부산지역 기업들의 연동제 도입에 대한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산지방변호사회와 법률자문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법 시행 이전까지 동행기업 모집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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