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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김주형, 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2라운드 공동 3위…1위와 2타 차

글로버, 10언더파로 1위…스피스는 1타 차 2위

입력 2023-08-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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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임성재.(AFP=연합뉴스)

 

임성재와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023 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 상금 20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톱 3’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 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 70·7243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5타를 쳐 중간 합계 8언더파 132타를 기록해 공동 3위로 전날보다 12계단 올랐다.

김주형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2개로 2언더파 68타를 쳐 전날 2위에서 한 계단 밀렸다.

1위에는 루커스 글로버(미국)가 이글 1개, 버디 4개로 6언더파 64타를 쳐 10언더파 130타를 기로개 전날보다 4계단 오르며 자리했다. 글로버는 지난 주 이번 시즌 PGA 투어 정규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페덱스컵 순위를 112위에서 49위로 끌어올리며 이번 대회에 나섰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이어 조던 스피스(미국)는 이날 2타 줄여 9언더파 131타로 전날 1위에서 한 계단 밀려나 2위에 자리했다.

임성재와 김주형은 1위 글로버와 2타 차를 보이며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임성재는 시즌 첫 승을, 김주형은 시즌 2승을 각각 이번 대회에서 노린다.

이 대회는 이번 시즌 PGA 투어 정규 대회를 마치고 페덱스컵 순위 70위까지만 출전할 수 있다. 컷 탈락 없이 나흥 동안 72홀 경기를 펼쳐 우승자를 가린다. 이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는 이번 대회를 마치고 페덱스컵 순위 50위까지,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는 2차전 결과 페덱스컵 순위 30위까지만 각각 출전할 수 있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11번 홀(파 3) 버디, 12번 홀(파 4) 보기로 기복을 보였지만 15번(파 4), 16번(파 5), 17번 홀(파 4)에서 3연속 버디를 낚는 집중력을 보였다.

후반 들어 임성재는 3번 홀(파 5)과 8번 홀(파 3)에서 각각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 경쟁에 뛰어 들었다.

임성재는 경기를 마친 후 PGA 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전체적으로 다 잘 됐다. 티 샷이 잘 되니까 아이언 샷을 편하게 칠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퍼트 몇 개를 놓친 것이다”고 돌아봤다.

이어 임성재는 “최근 이렇게 더운 날씨에서 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정신을 차리기가 쉽지 않을 정도였다”면서 “더운 날씨를 좋아하는 편이다. 몸이 빨리 잘 풀려서 거리도 많이 나오고 스윙도 유연 해진다”고 덧붙였다. 

 

김주형
김주형.(AFP=연합뉴스)

 

김주형도 “날씨가 정말 더워서 쉽지 않은 경기였다. 아깝게 안 들어간 퍼트가 몇 개 있었고, 페어웨이에서의 좋은 포지션을 좋은 스코어로 연결하지 못한 것도 아쉽다”고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안병훈은 이날 2타를 줄였지만 5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3계단 밀려 김시우 등과 공동 18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이날 3타를 줄여 16계단 올랐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나란히 4타씩을 줄여 7언더파 133타를 기록해 공동 8위에 자리하며 선수 경쟁에 뛰어 들었다. 3위 욘 람(스페인)은 이븐파 140타를 기록해 공동 51위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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