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내 전광판에 기상 악화로 항공편 결항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김아영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의 영향으로 국내선 하늘길이 꽉 막혔다.
10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오후 1시 기준, 항공편 294편의 운항이 사전에 취소됐다. 지역 공항별 결항 상황은 제주공항이 12편으로 가장 많았고 △김포공항이 9편 △대구공항 6편 △울산공항 3편 △김해공항·사천공항 각 2편 △청주공항·양양공항·광주공항 각 1편씩 이었다.
인천공항은 같은 시간 기준 30편이 결항됐고, 115편이 사전에 취소를 결정했다.
한편 제주기점 항공편은 이날 낮 1시쯤 일부 항공편의 운항을 재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6호 태풍 카눈은 이날 오후 1시 38km의 속도로 대구를 지나며 북진 중이다. 이후 영남을 거쳐 충북, 경기동부를 지나 북한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은 밤 9시에 태풍이 최근접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