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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이니마, 9200억 규모 UAE 해수 담수화 사업 수주…물산업 수출 성과

환경부 장관, 해수담수화 ·스마트 물관리 분야 발로 뛰는 수출외교 지속 다짐

입력 2023-08-1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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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환경부 전경(사진=브릿지경제 DB)

 

국내기업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9000억원대 해수담수화 사업을 수주하는 등 환경부의 물산업 수출 목표가 성과를 내고 있다.

환경부는 GS이니마가 UAE 수전력공사(EWEC)에서 발주한 9200억원 규모의 ‘슈웨이하트 4 해수담수화 시설(플랜트) 건설공사’ 계약을 지난 9일 아부다비 현지에서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수주계약은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과 지난 1월 15일 양국의 수자원 협력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이뤄진 가시적 성과라는 것이 환경부 설명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해수담수화 사업은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 서쪽으로 약 250㎞ 떨어진 슈웨이하트 지역에 역삼투막을 이용한 해수담수화 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오는 2026년 시설이 완공되면 해당지역에 하루 약 100만 명이 쓸 수 있는 32만 톤의 생활용수 공급이 이뤄질 계획이다.

GS이니마는 해수담수화 설비 공사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설치, 시운전 등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수행(EPC방식)하며, 오는 10월 공사에 들어가 2026년 완공한 이후 30년간 시설을 운영한다. 그간 환경부와 UAE는 해수담수화 등 수자원분야 협력을 지속 추진해 온 바 있다.

환경부는 이 수주계약 이외에도 중동지역에서 진행 중인 해수담수화와 상하수도 등 물분야 사업에 국내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협상지원부터 수주, 사후관리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해외에서 관심이 높은 해수담수화, 누수율 저감 등 스마트(AI) 물관리 분야는 첨단 정보통신기술 강국인 우리나라가 갖는 강점 분야”라며 “UAE 해수담수화 시설 수출을 시작으로 물산업 분야에서 수출 성과가 계속 나올 수 있도록 직접 발로 뛰는 수출외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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