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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사선 변호사 사임, 내가 요청”…기사 내용 반박

입력 2023-08-0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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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호민 인스타그램)

인기 웹툰 작가 주호민이 자신의 발달장애 아들을 담당한 특수교사를 고소한 건과 관련해 변호사 사임 보도 내용을 바로잡았다.

7일 주호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선임 변호인이 여론에 부담을 느끼고 전원 사임했다는 기사 제목을 공유하고 “기사에서 추정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주호민은 “현재 사선변호사 선임 없이 국선변호사님 도움을 받고 있다”며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고 난 후 지인이 소개한 변호사와 상담했고, 사건 파악을 위해 일단 선임계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담 후 변호사는 수임을 하게 되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하셨지만, 당시 저는 많이 혼란스럽고 무엇도 결정할 수 없는 상태였다”며 “고민 끝에 변호사님께 이런 사정을 말씀드리고 선임하지 않는 것으로 했고, 감사하게도 흔쾌히 이해해 주시고 이틀만에 사임계를 제출해 주셨다. 그래서 입장문에도 변호사 선임을 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달 31일 선임계를 제출한 주호민 측 변호인이 이틀 만인 지난 2일 법원에 사임계를 제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여론에 부담을 느껴 변론을 포기한 것이 아니겠나”, “녹취록 원본 청취 후 승소할 자신이 없어 사임한 것” 등의 주장을 했다.

앞서 주호민 작가 부부가 발달장애 아들을 담당한 초등학교 특수교사 A씨를 아동학대로 경찰에 고발한 사실이 알려졌다.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A씨는 기소 당시 직위 해제됐으나, 지난 1일 경기도교육감의 직권으로 복직 처리됐다.

이 사건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최근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과 비교하며 학부모의 갑질이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해 논란이 일었으며, 주호민은 두 차례에 걸쳐 고소하게 된 경위에 대해 설명하는 입장문을 게재하고 대중에 사과 입장을 밝혔다.

한편, 특수교사 A씨에 대한 3차 공판은 오는 28일 수원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주호민 입장 전문>

주호민입니다. 오늘 한 매체에 아래와 같은 제목으로 보도가 됐습니다.

-[단독] ‘주호민 아들 변호 못한다’…선임 변호인 이틀 만에 ‘전원 사임’

-성난 여론에 부담느낀 듯…녹음본 듣고 판단했을 가능성 높아

-주 작가, 사선변호사 사임 직후 교사 측에 “만나자” 연락

기사에서 추정한 내용은 사실과 다릅니다.

저는 현재 사선변호사 선임 없이 국선변호사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고 난 후 지인이 소개한 변호사님과 상담을 했고, 사건 파악을 위해 일단 선임계를 제출하셨습니다.

상담 후 변호사님은 수임을 하게 되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해주셨지만, 당시 저는 많이 혼란스럽고 무엇도 결정을 할 수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고민 끝에 변호사님께 이런 사정을 말씀드리고 선임하지 않는 것으로 했고, 감사하게도 흔쾌히 이해해 주시고 이틀만에 사임계를 제출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입장문에도 변호사 선임을 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한 것입니다.

언급된 변호사님께서 오늘 기자님께 정확한 당시 상황을 전달하신 것을 확인하고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8월 7일. 주호민 드림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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