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사회 > 사건 · 사고

'분당 흉기 난동' 피의자 사이코패스 검사…신상공개 곧 결정

입력 2023-08-07 11:42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clip20230807114037
영장실질심사 마친 ‘분당 흉기 난동’ 피의자 (사진=연합)


경찰이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분당 흉기 난동’ 사건의 20대 피의자에 대해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를 했다.

7일 경기남부경찰청 흉기 난동 사건 수사전담팀은 이 사건 피의자 최모(22) 씨의 범행 동기와 배경을 규명하기 위해 전날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의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하는 검사다. 모두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이 ‘만점’이다.

국내에서는 통상 25점을 넘기면 사이코패스로 분류한다. 결과가 나오는 데는 열흘 정도 걸린다.

아울러 경찰은 전날 프로파일러 4명을 투입해 범행 당시 최씨의 심리상태 등을 분석하는 데 주력했다.

최씨는 “나를 해하려는 스토킹 집단에 속한 사람을 살해하고, 이를 통해 스토킹 집단을 세상에 알리려고 범행했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 59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의 한 백화점 1∼2층에서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마구 휘둘렀다. 이로 인해 시민 9명이 다쳤고, 이 중 8명은 중상이다.

이에 앞서 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시민들을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사망 1명, 부상 1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범행을 저지른 최 씨는 지난 5일 구속됐다.

경찰은 이날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최씨의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