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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이 배달하고 로봇이 물류 나르고…유통업계 배송 진화

입력 2023-08-01 17:34 | 신문게재 2023-08-0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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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드론 배송.(사진=BGF리테일)

 

최근 드론이나 배달 로봇을 활용한 배송 서비스부터 로봇을 통해 물류를 운반하는 등 유통가에서 푸드테크에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소비 트렌드가 전환되면서 무인주문 ‘키오스크’를 넘어 배송부터 물류까지 로봇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은 이달부터 경기 성남시, 태안군 2개 지자체와 함께 ‘2023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참여, 드론 배송 상용화 서비스를 지원한다. 도심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는 업계 최초로, BGF리테일은 성남시 탄천 내 한 매장 인근에 보낼 배달 거점과 탄천 내 물놀이장 2곳에 배달 받을 배달점을 설치해 도심 테스트 운영을 하게 된다. BGF리테일 민창학 CVS Lab 책임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까지 배송 서비스를 강화해 지역과 거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세븐일레븐도 드론 물류 배송 솔루션·서비스 전문 스타트업 ‘파블로항공’과 함께 지난해 7월부터 경기 가평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드론 배송 서비스 점포인 가평수목원2호점에서 점포 인근 펜션 1곳을 지정하고 상용화를 테스트 중이며, 연내 드론 배송 서비스를 추가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븐일레븐은 로봇 배송 관련 스타트업 ‘뉴빌리티’와 함께 오는 10월 말까지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와 방배 1동 일대에서 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 3차 실증 테스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3차 실증에서는 보다 심화된 다수 상권의 다수 점포에서 다수 로봇을 활용하는 복합 배달 모델의 상용화 테스트를 집중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은 물류센터에 로봇을 도입해 물류 운반 작업을 효율화하고 있다. 쿠팡은 대구FC에 운반 로봇 1000여대를 도입해 상품 진열을 자동화했으며, 무신사의 물류 전문 자회사인 무신사 로지스틱스도 물류센터에 ‘합포장 로봇’(3D sorter)을 도입해 로봇 도입 이전과 비교해 업무 효율이 900% 이상 증대됐다.

롯데쇼핑도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의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이 적용된 자동화 물류센터를 부산에 조성하기로 하고 연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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