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문화 > 이슈&이슈

"경찰조사 받겠다, 200억 걸고"…커지는 조병규 학폭 논란

입력 2023-07-31 10:20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clip20230731100924
(사진=연합)

배우 조병규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뉴질랜드 동창 A가 “200억원을 걸고 한국 경찰 조사를 받겠다”고 제안하며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앞서 A씨는 ‘100억원을 걸고 공개 검증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조병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무대응’ 원칙을 강조하며 “수사기관 조사를 받으면 밝혀질 것”이라고 하자 학폭 검증 비용을 수정하고 조사를 받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A는 지난 2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2차 제안을 냈다.

A는 “소속사도 뉴질랜드 경찰 조사 협조 약속 바란다”며 “뉴질랜드 담당 수사관도 손 놓고 있다. 양국 경찰수사는 상호 호혜 원칙”이라고 썼다. “공개 검증은 학폭 검증 2탄 내용 모두 포함 금액 200억원으로 수정 제안한다”며 “측근이라며 소송 비용 6·12·20억 기사를 내 내 입 막아 보려 했느냐. 소송 비용이 20억원이면 나한테 청구하는 금액은 수백억원일텐데, 200억원이 내 최선”이라고 말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7일 “학폭의 진실 100억 걸고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소속사 측이 수사기관 조사를 통해 밝혀질 내용이며 특별히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식 입장을 내자 이를 받아들이고 대신 검증 비용을 올린 것.

A씨는 200억원 마련 계획도 밝혔다. “현재 검증 진행 내용과 계획을 사실 그대로 공개한다”며 “기존 100억원은 향후 비용 지원 약속한 분 진행 중이고, 은행잔고 확인까지 했다. 내 상황을 처음부터 아는 분이다. 배당금 상당 금액을 학폭 추방에 기부한다고 했다. 추가 100억원은 배당금 65%(증인인 동창 1·2·3 중 1인 불참시 10%씩 올림)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인 세 사람은 익명과 블라인드 보장, 거짓말 탐지기와 최면 등의 조건으로 사례금 지급을 소속사가 동의하면 개별 협의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A는 “단 한번의 검증으로 언론에서 소속사가 원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며 “진실규명, 억울함 해소, 명예회복, 피해보상, 시간절약, 비용절약 등 소속사의 진지한 답변 다시 기다린다”며 “차분히 준비 중이다. 결코 숨거나 피하지 않는다. 자신 없으면 악에 받쳐, 연예계 관계자, 측근, 가짜뉴스, 욕설 등으로 자극해 불러내지 말라”고 강조했다.

조병규는 2021년 고등학생 시절 뉴질랜드에서 학폭을 주동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21일엔 3년 여 만의 복귀작 tvN 주말극 ‘경이로운 소문2’의 제작발표회에서 “(학폭 관련) 조심스럽다. 사실이 아니라는 소명을 하기 위해 아직까지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며 “(학폭 피해자라고 주장한 이가) 타국에 있다 보니 명확한 결론을 도출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방송을 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